한미FTA 저지하고,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하자!

한미FTA 반대 촛불문화제, 국가인권위
농성장 앞(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려

한미FTA의 최종 합의를 몇 시간 앞둔 30일(금) 저녁 8시경, 서울시청 앞에서는 한미FTA반대 범국민 촛불문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농성장에 있던 단식농성자들도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정부의 일방적인 한미FTA 협상 추진을 반대하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민중들과 함께 연대하였습니다.

한미FTA로 인해, 모든 시장이 개방되고 돈에 의해 모든 것이 지배되는 세상을 막기 위해, 그리고 이땅의 민중들이 보다 행복하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미 FTA는 더 이상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 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권리 확보 투쟁에 나선 장애인 교육 주체들 역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이 땅의 민중들과 언제나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국회는 각오해라!

29일 정부의 특수교육진흥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의 파행으로 인해 안건 상정이 무산되자,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식물국회로 전락해 버린 국회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오늘(30일)부터 국회를 상대로 한 압박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각 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여, 각 당의 장애인교육지원법안과 같은 민생 법률안에 대한 통과 의지를 확인하고, 만일 각 당이 추진 의지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도높은 투쟁을 통해 각 당에 대해 압력을 행사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오전부터 각 지역 부모님들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추진하였고, 오후에는 열린우리당 김원웅의원(대전), 이상민의원(대전) 그리고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경남 김해)을 만나, 원내대표 면담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단식 농성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