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장장애인권 동아리, 경사로 등 편의시설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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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장장애인권 동아리, 경사로 등 편의시설 요구" 장애인권 동아리, 경사로 등 편의시설 요구 김중걸 기자 jgkim@idomin.com 대학내 한 동아리가 학내에 장애인주차장 확충과 모든 화장실에 경사로 설치 등 부족한 장애인 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 가야대학교 장애인권 소모임인 ‘개나리는 노란색(회장 김태복·초등교육 2년)’에 따르면 3년전 개교한 김해캠퍼스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경사로 등 모든 장애인시설이 본관에만 편중되어 있을 뿐이고 강의동인 분성관(5층)은 2층 이상에는 경사로가 없다. 더군다나 그나마 경사로가 설치된 본관 2층에도 셔터가 내려져 있어 이용할 수 없도록 해두고 있다. 이에 ‘개나리는 노란색’은 대학이 일부 사람들의 소유물이 아닌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장애시설 미비는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접근성을 내몰라라 하는 처사라며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해 장애시설 개선과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학내 장애인 전용 주차장 설치와 모든 화장실 경사로 설치, 남자화장실 가리개 없애기, 화장실 입구 점자블록 설치, 장애인 전용화장실 설치, 기숙사 현관 경사로 턱없애기 등을 요구했다. 또 분성관 현관 경사로 설치와 장애인 전담 도우미배치 등도 요구했다. 김태복 회장은 “가야대는 특수교육과와 언어치료과라는 특수학과가 설치되어 있어 장애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관계자는 “건축법상 요구하는 조건은 모두 갖춰 시설우수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이동에 장애를 가진 학생은 없는데다 시설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수업을 해야할 경우 본관에서 수업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5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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