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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뉴스]경남S고교, 장애학생 ''전학강요 · 입실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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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43회 작성일 06-04-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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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학생, ‘입실거부로 등교 못하고 집에서 지내’
        경남장애인부모회, 지난 20일 기자회견 열어

        경상남도의 한 고등학교가 장애학생이 속해있는 학급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장애학생의 부모에게 전학을 강요하는 등 강제 퇴학을 거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 학생은 담임교사의 입실거부로 현재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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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경남장애인부모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학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제공 : 경남장애인부모회>

        경남장애인부모회에 따르면, 경남 사천 S고등학교에 다니는 김 모 군(17세, 남, 지체장애1급)의 부모는 김군이 수업 중 문제행동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지난 3월 학교장과 담임교사로부터 차량으로 2시간가량 떨어져있는 특수학교로 전학 갈 것을 수차례 강요받았다.

        또 학교측은 김군이 수업을 방해하고 교실의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로 입실을 거부했으며 지난 7일에는 학생들에게 ‘우리반 분위기’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부모에게 또다시 전학을 강요하고 강제 퇴학까지 거론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경상남도 장애인부모회(회장 윤종술, 아래 경남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경상남도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에게 전학과 강제퇴학을 강요한 학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학교 다니고 싶은 학생에 전학 권유는 ‘강요하는 것’

        이 사건은 김군의 부모가 경남장애인부모회에 사건을 위임한 것으로 지난 17일 부모회가 진상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학교장과 담임교사가 장애학생에게 입실거부와 전학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경남장애인부모회 김동해 조직관리팀장은 위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학교장은 전학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설치된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 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학교 다니고 싶다는 학생을 전학가라고 하는 것은 권유가 아닌 강요”라고 주장했다.

        김군의 보호자가 작성한 사건 개요서에 따르면 김군의 담임 교사는 김군이 수업시간에 소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김군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했으며 김군이 수업시간에 문제행동을 보이자 교실에서 수업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또 학교측은 김군이 속해 있는 학급 학생들에게 ‘우리반 분위기’라는 설문조사에서 김군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라고 한 뒤 김군 부모에게 설문 내용을 제시하며 ‘김군 때문에 학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학을 가던지 강제 퇴학 시킬 수 있다. 다음날부터 교실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직관리팀장은 “김군의 부모가 이 사건에 대해 강하게 분노했으나 학교측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서로 한발씩 양보하려했다”며 “그러나 담임교사가 김군의 문제행동이 고쳐지지 않으면 입실하지 말라고 하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 기자회견을 열고 ?script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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