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5,200만원 예산 갖고 사업 실시
무주군이 지난 1월부터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증장애인 이동도우미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 장애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사업 전개를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동도우미 이동경비, 문화비 등 52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동도우미 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선발 된 이동도우미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관련기관 및 가정봉사원 파견센터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관내 중증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선발된 5명의 이동도우미 5명 중 1명이 1주에 하루씩 장애인 4명을 돌아가며 직접 방문해 빨래해주기, 목욕해주기, 대소변수발, 대화하기, 음식 만들어주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특히 거동이 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해서 이동도우미들이 산책하기, 시장보기, 문화관람(도회지 구경가기, 영화관람)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재가복지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보호는 공익적 차원에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군의 중증장애인 이동도우미 사업이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조 무주군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은 비장애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무주군의 중증장애인 이동도우미 지원사업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태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