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아래 전장연)가 25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 앞에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 정책 권고를 위한 집단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장애인 179명이 인권위에 집단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9일 경남 함안에 살던 근무력증 장애인 조모씨가 홀로 거주하던 집에서 동사한 채 발견된 이후 전장연에서 조씨와 같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적인 삶을 위해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

전장연은 이러한 조씨의 죽음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개인적 차원의 불쌍하고 안타까운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며 대안적인 정책마련에 대한 고민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전장연은 인권위에 집단 진정을 제기한 후 오후 2시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 촉구 리본달기’ 행사를 가지는 등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