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장애부모와 면담…일부요구 불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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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1,318회 작성일 14-12-10 17:38본문
민노총, 장애부모와 면담…일부요구 불수용
장애학생 인권침해 사과문 일간지 게재 어려워
예산·선례 없어…협의회, “입장 변화 없을 시 투쟁”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2-10 11:20:2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장애부모들의 ‘특수교육지도사 정책토론회’ 중 장애학생 인권침해 관련 사과문 일간지 게재 요구에 대해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특수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민주노총과 지난달 28일 1차면담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하기 위해 지난 9일 2차면담을 진행했다.
1차면담에서 협의회는 민주노총에게 장애학생 인권침해 등과 관련된 사과문 일간지 및 홈페이지에 게재, 장애인권 교육 이수할 것, 근거가 없는 특수교육지도사라는 명칭이 학교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특수교육보조원’으로 통일시켜 사용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부직본부와 4명의 국회의원이 지난달 8일 공동으로 개최한 ‘특수교육지도사 정책토론회’에서 장애 여학생의 용변 보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고, 이에 대한 장애부모의 항의에 본부 소속 관계자가 “이런 애들 X치워주고 가르치니 위험수당을 받아야한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있으니 호신술을 배워야겠어요”라고 장애학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2차면담에는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명과 장애부모 대표단 4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면담 결과 장애학생 인권침해 관련 사과문 홈페이지 게재, 장애인권 교육 이수, 명칭 특수교육보조원으로 사용에 대해서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사과문 일간지 게재에 있어서는 민주노총이 난색을 표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면담에서 다른 요구들은 다 원만하게 진행이 됐다. 사과문 일간지 게재 부분은 민주노총이 예산과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내 아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타협은 없고, 민주노총에게 몇 일간 생각할 시간을 준 뒤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투쟁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부직본부를 ‘장애인 차별’로 진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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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특수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민주노총과 지난달 28일 1차면담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하기 위해 지난 9일 2차면담을 진행했다.
1차면담에서 협의회는 민주노총에게 장애학생 인권침해 등과 관련된 사과문 일간지 및 홈페이지에 게재, 장애인권 교육 이수할 것, 근거가 없는 특수교육지도사라는 명칭이 학교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특수교육보조원’으로 통일시켜 사용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부직본부와 4명의 국회의원이 지난달 8일 공동으로 개최한 ‘특수교육지도사 정책토론회’에서 장애 여학생의 용변 보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고, 이에 대한 장애부모의 항의에 본부 소속 관계자가 “이런 애들 X치워주고 가르치니 위험수당을 받아야한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있으니 호신술을 배워야겠어요”라고 장애학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2차면담에는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명과 장애부모 대표단 4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면담 결과 장애학생 인권침해 관련 사과문 홈페이지 게재, 장애인권 교육 이수, 명칭 특수교육보조원으로 사용에 대해서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사과문 일간지 게재에 있어서는 민주노총이 난색을 표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면담에서 다른 요구들은 다 원만하게 진행이 됐다. 사과문 일간지 게재 부분은 민주노총이 예산과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내 아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타협은 없고, 민주노총에게 몇 일간 생각할 시간을 준 뒤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투쟁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부직본부를 ‘장애인 차별’로 진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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