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연다
페이지 정보
본문
- 경남 창원에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연다
- 창원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18일 개소식 열어
“발달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자립지원 전환, 결정적 계기될 것” - 2013.10.15 17:59 입력
▲창원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홍보 전단 ⓒ창원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
경남 창원시에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오는 18일 개소식을 하는 창원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최초의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로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운영에 나선다.
경상남도 장애인부모회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전국에 약 200여 개 있지만, 전부 신체장애인 중심의 자립생활지원센터”라며 “발달장애 특성상 자기 주도적 자립실천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던 사회적 통념을 깨뜨리고, 전문가나 부모단체에 의해 간헐적으로 시도됐던 발달장애인에 대한 자립지원을 당사자 중심의 자립지원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장애인부모회는 “경남에서는 2011년부터 피플 퍼스트(People First)라는 슬로건 아래 부모단체의 도움을 받아 발달장애인 당사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라며 “그러나 이제 부모, 부모 단체로부터 독립해 자신들의 의견과 목소리로 발달장애가 있는 선·후배, 동료들과의 대화와 상담, 권익옹호, 성인기 독립생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제공 등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마련하고 사회 참여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원시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총 4명의 상근자로 운영된다.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센터장과 2명의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1명의 비장애인 사회복지사가 조력자로 참여한다.
이번에 센터를 이끌게 된 차순욱 센터장은 발달장애 3급으로 경남발달장애인당사자그룹(경남 피플퍼스트운동)을 3년여 동안 이끌어온 바 있다.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창원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총 7622명이며 이 중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은 2031명(지적장애인 1950명, 자폐성장애 81명)으로 조사됐다.
개소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01-1번지 삼전빌딩 2층에서 진행된다.
- 문의 : 창원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070-4923-1641~4 김윤정 사무국장)
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