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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동료, ‘장애유형별’로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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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41회 작성일 14-0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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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행부, ‘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기’ 소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2-07 14:11:23
        장애인을 동료로 두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해야할까.

        현재 정부 내에는 1만8700명의 장애인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국가직 7·9급 공채시험에서 선발인원의 6%를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하고,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중증장애인 경채를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적지 않은 수의 장애인공무원이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배려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최근 안전행정부에서는 ‘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기’책자를 발간했다. 책 속 장애인과 함께 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장애유형별로 소개한다.


        ■장애인 모두 공통된 사항=먼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동정을 표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상대방과 얼굴만 알고 지내는 관계라면 장애와 관련된 사생활에 대한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 목발, 기타 보장구들은 개인의 사적인 물건이므로 사용자의 허락 없이 사용하거나 만져서도 안되며, 사용자가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서는 안된다.

        장애인과 식사 시 음식을 선택할 때는 사전협의가 가능한 관계라면 상의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좌식보다는 입식형으로 식탁이나 의자의 배열이 널찍하게 돼 있는 곳을 선택하고 만약 음식점이 크다면 현관에서 멀지 않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좋다.

        지체장애인과 함께할 때=최근 편의시설의 확대, 재활공학의 발달로 지체장애인의 취업 및 업무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육체적인 능력보다 사고와 언어능력이 필요한 직무에서는 지체장애 여부가 업무수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손이나 팔에 장애가 있더라도 컴퓨터나 기계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장애인이 많으며, 다리에 장애가 있더라도 직접 운전을 하는 등 이동이 많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반드시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또한 면접이나 회의를 준비할 때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 계단이나 턱은 이동하는데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잡을 수 있는 난간이 있으면 남의 도움없이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도와줄 때는 옆으로 걸으면서 팔을 뻗어 장애인이 팔을 잡아 의지하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이 넘어지는 경우, 도움이 필요한 지를 묻고 그렇지 않으면 넘어진 사람을 잡지 말고 팔을 내밀어 필요하면 잡고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물기가 있을 때는 미끄러져 다치기 쉬우므로 당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장애인이 엘리베이터에 접근하면 장애인의 팔이나 지팡이, 휠체어를 잡아주는 것보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주고 문을 닫을 때는 보장구가 문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체장애인이라고 체육활동이 전혀 불가능하다? 그건 아니다. 어떤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 것이 좋으며, 전동휠체어는 사용자가 조종하도록 고안돼 있으므로 밀어주는 것이 불필요할 수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대화할때는 편안한 위치를 잡은 후 상대방과 마주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뇌병변장애인과 함께할 때=떨림이나 경직 등 장애상태를 고려해 직무를 배치할 경우 뇌병변장애인은 대부분의 직종에서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언어장애가 있다고 지적장애 능력이 낮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뇌병변장애인이 말하는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울 경우 다시 한번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할 때=중증 시각장애인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정해 준다면 혼잡한 시간에 출·퇴근하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의 차량지원서비스나 카풀제를 이용한다면 보다 용이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다.

        직무배치 시에는 장애정도(시력 및 시야정도), 점자 사용 여부, 장애 진행 여부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각장애가 있다고 해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업무를 수행하는데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확대독서기 등 보조공학기기를 이용한다면 업무영역은 매우 넓다.

        시각장애인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는 문자보다는 들을 수 있는 테이프로 하는 것이 좋으며, 비밀 내용은 전화로 하는 것이 좋다.

        이동시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 것이 좋다. 길을 안내할 때는 “여기”,“저기” 등 애매한 표현을 피하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필요시 주변 위험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지팡이는 안내견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재활용구이므로,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이동을 할 때는 지팡이의 반대편에 서서 당신의 팔을 내어주면 도움이 된다.

        ■청각장애인과 함께할 때=화상전화기, 소리증폭장치, 핸드폰 문자서비스 등 최근에는 언어 대신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대체수단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어 청각장애인은 대부분의 직종에서 일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들은 수화를 많이 사용하지만, 메모나 입모양을 보고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보청기를 이용해 말하거나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청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당황할 수 있지만 차근차근 몸이나 글을 통해 대화할 수 있다. 과장된 얼굴표정과 몸동작을 보일 필요는 없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몇 마디 말을 해 여전히 경청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청각장애인은 입모양을 보고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듣지 못한다고 생각해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한다.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듣고, 함부로 추측해서는 안된다.

        또한 청각장애인에게 몸짓 및 얼굴표정은 매우 중요하다. 색안경, 모자는 전체 얼굴 특히 눈을 가릴 수 있으므로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언어장애인과 함께할 때=언어장애인의 대화 속도는 비장애인만큼 빠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화할 때 얼굴, 눈을 바라보고 대화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다.

        언어장애인 중 전화통화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팩스, 이메일, 메신저 등 다른 의사소통방법을 활용한다.

        언어장애인이 천천히 오랫동안 이야기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자신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좋다. 언어장애인이 말하는 것이 힘들어 보이더라도 당사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안면장애인과 함께할 때=화상으로 장애를 입은 안면장애인의 경우 주변의 시선이 불편해서 한여름에도 긴 상의를 입거나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무리하게 모자나 장갑 등을 벗게 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화상으로 장애를 입은 안면장애인의 경우 습도나 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냉방이 잘 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술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흉터를 더 붉게 만들고 흉터에 색소침착이 남게 만들 수 있으니 무리하게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장장애인과 함께할 때=투석이 필요한 신장장애애인의 경우 투석시간, 투석장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탄력근무제, 재택근무 등 근무시간을 조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이나 장난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힘을 줘 혈액투석을 하는 팔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복막투석을 하는 복강부분을 잡거나 밀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장장애인은 식사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식사할 때 염분을 넣지 않고 따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다.

        ■심장장애인과 함께할 때=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은 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염분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회식할 때 심장장애인의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술자리에서 술이나 담배를 권하지 않는다.

        ■간장애인과 함께할 때=업무로 인해 과로나 수면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점막이 누렇게 되는 황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이상하다고 생각해 피하지 말고 장애특성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한다.

        술은 금물이므로 회식할 때 술을 권하지 않는다. 식사조절 또한 중요하므로 저염식 위주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흡기장애인과 함께할 때=건조한 환경이나 자극적인 가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작업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쾌적한 근무환경이 중요하므로, 호흡기 장애인에게 담배를 권하거나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이동이 많거나 노동 강도가 높은 직무는 피해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쌕쌕거리는 소리인 천명음이 날 수 있으니, 소리가 날 경우 피곤한지 물어보고 쉬게하는 것이 좋다.

        ■장루·요루장애인과 함께할 때=탈의가 잦은 근무환경, 공개적으로 탈의를 해야 하는 경우 이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루·요루장애인의 경우 괄약근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스가 배출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장애특성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는 질긴 섬유질 음식, 설사 또는 변비,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하므로 메뉴를 선택할 때 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담배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권하지 말아야 한다.

        ■간질장애인과 함께할 때=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면부족은 발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비규칙적인 근무나 야간근무를 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운전이나 높은 곳, 위험한 기계 앞에서 일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므로, 장애상태를 고려해 직무를 배치해야 하며, 술은 간질발작에 영향을 미치므로 권하지 않는다.

        발작이 일어나면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안경을 벗겨주며, 넥타이·단추·허리띠를 풀어주고 기도를 유지해준다.

        지적장애인과 함께할 때=인지적인 능력이 낮더라도 자신의 욕구를 알고 표현할 수 있으므로 지적장애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또한 나이에 맞는 호칭을 사용하고 함부로 반말을 하지 않는다.

        지적장애인과 이야기할 때에는 쉬운 표현을 사용한다. 작업지시는 한 번에 한 가지씩, 이해도를 고려해야 한다. 작업은 익숙해질 때까지 시범을 통해 여러 차례 반복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근무시간, 적절한 근무 복장, 직장 규칙 등을 반복해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폐성장애인과 함께할 때=낯선 장소, 낯선 사람,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 불안해 할 수 있다.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나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일과를 조절해야 할 경우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돈을 계산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정신장애인과 함께할 때=근무 중에도 자연스럽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중간 중간 짧은 휴식이 도움이 된다.

        정신과 약이 갈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음료의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라도 정신장애인의 요청이 있는 경우 음료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해준다.

        약물복용이나 치료를 위해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 근무시간을 조정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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