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사업 나머지 예산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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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사업 나머지예산 활용계획 의견 분분 모금회 “나눔사업 마무리 안돼…아직 계획 없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1-14 12:11:32 ‘전동휠체어나눔사업의 나머지 예산은 어디에 쓰일까?’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지정기탁으로 이뤄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의 ‘전동휠체어나눔사업’의 나머지 예산이 어느 곳에 쓰일지 장애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전경련은 ‘전동휠체어나눔사업’ 기금으로 모금회에 약 70억원을 기탁했고, 모금회는 지난해 11월 15일 나눔식을 열어 총 2천365대의 전동휠체어를 장애인들에게 기증했다. 전경련이 기탁한 약 70억원은 전동휠체어 1대당 300만원씩 2천365대를 지원하기 위한 금액이었으나 모금회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동휠체어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적용해 나눔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70억원 전액을 다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나머지 예산에 대한 활용계획이 전혀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장애인들의 궁금증이 촉발되고 있는 것. 실제 서울DPI는 최근 전경련측에 나머지 예산에 대해 어떻게 쓸 것인지를 묻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모금회측은 아직 나눔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나머지 예산의 규모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향후 활용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모금회측은 “12월 중 사업 종료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배송 연장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남은 예산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예산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전경련과의 협의를 통해 사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아직은 확답을 내릴 수 없다”며 “남은 예산은 전동휠체어 나눔사업이 아닌 다른 장애인 관련 배분사업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전동휠체어 보급사업에 더 투입해야 한다’ ‘전동휠체어 보급사업이 아닌 전동스쿠터 보급사업이나 다른 보장구 보급사업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 전동휠체어나눔사업의 나머지 예산 활용계획에 대해 장애인계의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신지은 기자 (wldms2@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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