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꼭 장차법을 제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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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현안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한국장총 신년인사회서 정치권에 관심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1-16 17:01:55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개최한 2006 장애인단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장애인계, 정관계 인사들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올해에는 꼭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합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 ‘2006 장애인단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350여명의 장애인계 인사들이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장애인계의 현안 5가지에 대한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강단에 선 한국장총 송권 공동대표는 가장 첫 번째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바로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밝혔다. 송권 대표는 “장애인은 전 생애에 걸쳐 모든 사회영역에서 차별이 상존하기로 차별의 요소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별도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길 바란다. 장애인의 올바른 이해와 차별감수성을 반영할 수 있게 독립된 차별시정기구의 설치를 원한다”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제정은 480만 장애인과 가족들 모두가 예외 없이 바라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총은 이날 행사장 곳곳에 ‘새해 480만 장애인의 소망은 장애인차별금지법입니다’ ‘차별없는 사회 출발은 장애인차별금지법입니다’ ‘장애인차별시정기구는 독립적인 기구이어야 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한국장총은 나머지 4개 현안과제로 ▲장애인연금제도 도입과 장기수발보장보험에 장애인 포함 ▲국가 장애인복지조정기능의 현실화 ▲지방의 장애인복지 불균형 해소 ▲방송과 언론의 장애인 권리보장과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성재 상임대표와 송권 공동대표. <에이블뉴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유민주연합, 국민중심당 등의 국회의원 및 관계자 20여명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한 장애인계 현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종잇조각인 아닌 살아있는 법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참석한 2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5명씩만 설득하면 장애인차별금지법은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지난해 장애인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중의 한명으로 뽑혀 장애인들로부터 큰상을 받았다”며 “이 상의 의미는 장애인정책과 법안을 위해 올해도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 장차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송권 대표님이 발표한 5가지 요청사항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정치인들이 꼭 귀담아들어야할 사항이다”라며 “이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는 “국민을 섬기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로 가야 민주주의가 성숙할 것이라고 보고 새 당을 만들고 있다”면서 “건의하신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모집]왜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인가? 장애인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과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도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장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돌아오면 상임위가 열리고, 인권위에서 차별금지법을 내면 병합심사가 될 것이다. 어떻든 간에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여러분들의 숨결과 혼이 살아있는 법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보건복지위로부터 1월 중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상정하기로 약속을 받았다. 장애인연금법은 6개월 전부터 준비해 2월 공청회를 마친 다음 4월에 올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단체가 하나로 뭉쳐야 법안 통과가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장총 김성재 상임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올해는 꼭 제정해서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장애인들이 힘을 합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PG 수출입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E1(대표 구자용)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장애인복지기금 1억원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전달했다. ▲한국장총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열망을 담은 현수막을 행사장 곳곳에 내걸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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