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학부모 중심의 ‘한국자폐인사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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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밀알학교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창립총회 개최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6. 01.10. 11:52 자폐인 관련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중심이 된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위원장 김용직 변호사, 아래 자폐인협회)가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밀알학교에서 창립총회 및 ‘자폐인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발족하게 된다. 자폐인협회는 지난해 6월 30일 한민족복지재단에서 자폐인 복지 개선을 위한 ‘사랑의 말아톤2’ 행사를 개최한 것에 이어 자폐인 관련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협회로 발족하게 된 것. 자폐인협회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 및 가족 중심적 자폐인 지원과 함께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복지모델을 개발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치료와 자립을 위한 모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운영, 서비스지원체제,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 등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민간협동체의 조화로운 정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 준비위원장은 “그 어떤 장애도 개인의 범주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폐의 경우 사회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그동안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사단법인 하나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김 준비위원장은 또 “자폐인협회는 전문가 집단, 부모와 가족, 후원인 등을 삼각으로 하여 일체가 되어 자폐인들이 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더 이상 자폐인들이 그 장애의 특수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소외된 집단으로 머무르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자폐인협회는 향후 한민족복지재단과 함께 말아톤복지관, 정보센터 등의 부설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며 위 시설과 기관을 통해 자폐인, 가족, 전문가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숙 기자 mjs0413@w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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