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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일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열려라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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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05-12-1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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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열려라 참깨”
        경상대 봉사단체 참깨마당, 진주 인근 가볼만한 곳은 거의 다 다녀

         

        장명호 기자 jangcoog@dominilbo.com

         

        매주 토요일 오후에 발달장애 어린이들과 즐거운 놀이를 통한 영혼의 교감을 나누는 대학생 봉사단체가 있어 주위로부터 자자한 칭송을 받고 있다.

        화제의 봉사단체는 경상대학교 참깨마당(회장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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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진주와 사천지역에 살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 10여명과 함께 짝을 이뤄 재미있는 세상나들이를 하며, 세상이 잠시 잊고 있을지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나름대로 새롭게 해석하고 실천하고 있다.

        참깨마당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자기가 맡고 있는 아이의 집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물론 아이와 함께 약속장소에 갈 때도 버스를 타고 간다. 이는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세상경험을 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후 2시쯤 약속 장소에 모두 모이면 본격적으로 ‘천사들의 놀이’를 시작한다.

        대부분 경상대 교양학관에 마련돼 있는 집단상담실과 심리검사실에서 미술활동, 요리활동을 하게 되는 것.

        그러나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만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노는 것은 아니다.

        개천예술제 기간 중에는 유등축제에 가서 직접 유등도 만들어보고, 진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함께 달리기도 한 것은 물론 진주성·진양호·반성수목원 등 진주 인근에 가볼 만한 곳은 거의 다 다녔다.

        정 회장은 “여름에는 진주 망경동에 있는 분수대로 놀러 갔는데 회원들과 아이들 모두 옷이 흠뻑 젖을 정도 재미있게 놀았다”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씩 가슴에 안게 됐다”고 회상했다.

        오후 5시가 되면 참깨마당 회원들과 발달장애 아동들이 헤어져야 할 시간.

        이 시간이 되면 차를 가지고 아이를 데리러 오려는 부모님들이 많지만, 회원들은 극구 만류하고 아이와 함께 또 버스를 탄다.

        이들의 노력 덕분인지 사천으로 가는 아이가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사천 한 장이요’라고 큰소리로 말하더란다. 옆에서 지켜보던 회원들은 순간 감격해서 눈물이 맺힐 정도였다고.

        특히 아이들이 노래방에서 비록 발음이 제대로 안되지만 반주에 맞춰 흥얼흥얼 거리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가시는 것은 물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172089-2-140651.jpg   ▲ 참깨마당 회원들이 발달장애 아동들과 세상경험을 하고 있다. 토요일마다 버스타고 함께 바깥 경험

        정 회장은 “매주 토요일이면 봉사하는 회원들과 아이들 모두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다”며 “이 아이들을 보면 천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우리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참깨마당은 경상대 공과대학 김진국 교수가 심리학과 4학년 장도희 씨를 만나면서 모임이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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