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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독자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평등한 권리 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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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05-12-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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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과 비장애인. 글자 한 글자 차이일 뿐인데. 그것은 너무나도 분리되어 있는 것 같다. 흔히들 정상인이란 말을 많이 쓴다. 그리고 정상인. 그 반대로 비정상인이란 표현을 또 쓴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어떻게 정상·비정상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인지 모순적인 것 같다. 비장애란 것이 정상인 것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인가란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한 생각 속에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비장애인은 정상인이다. 그것은 우월함이요. 권력의 지배적임을 표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상인이란 말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모든 정부의 정책. 그것은 단지 너희들은 불쌍한 존재니까. 도와주는 대상인 것이고. 보여주기에 지나지 않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장애인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보여주기식의 실질적인 정책이 아닌 정책은 사람들로 하여금 장애인은 수많은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세금 면제. LPG할인. 지하철 공짜. 전화비 할인 등등. 그러나 이런 것이 전부인 것이다. 실질적인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부의 이런 보여주기식의 정책에 동정과 시혜로 둘러싸여 조작당하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짓고 싶지는 않지만 비장애인 정책가들에 의해 단지 경쟁의 논리에 의해 장애인의 권리는 항상 뒤로 밀려나고만 있다. 사회적 약자. 소수자로 분리되는 장애인은 정치를 하시는 분들의 지나가는 눈길끌기의 대상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장애인이 권리를 누리고 살기 위해선 올바른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언론을 보면 무슨 장애인 ~~~극복하다!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등의 문구를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이것은 아름다운 소식. 희망적인 소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언론의 이러한 보도들이 수많은 장애인을 사회적 차별의 현장으로 더 몰아 넣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몸이 불편해도 알아서 극복해야 사회는 알아준다는 말인 것 같다. 시각장애인이 교재가 없어도 알아서 좋은 대학 가고. 성공하면 그런 잘못된 과정과 정책은 비난하지 않고 단지 결과만 좋게 보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비장애인이 편견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다. 장애인은 착하다. 천재거나 바보이거나. 자폐아는 초능력자일 것이다 등 미화된 장애극복이란 결과보도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언론도 역시 비장애인이 바라보기에 장애인은 그저 불쌍한 존재로 자리잡게 만드는 것 같다. 그들의 권리를 당당히 함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정적인 시선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른 것은 외모일 뿐이다. 누구다 다 다르듯이.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표현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함께 바라보고 듣고 걸어가고 생각하는 세상을 바란다. 당당히 이 땅에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장애인이란 이유로 비장애인의 권력에 밟히지 않고 억압받지 않았으면 한다. 비장애인이란 것은 우월한 존재가 아니다. 장애인을 위에서 내려보아야 할 존재가 아니란 것이다. 함께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할 것이다. dbswn (인터넷 투고) 입력 : 2005-12-08 / 수정 : 2005-12-08 오전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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