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뉴스> 지·농·맹, 복지진흥회 점거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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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농·맹, 복지진흥회 점거농성 돌입 |
12일, 지장협·농아인협회·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복지진흥회 점거농성 돌입'' 장차법, LPG 지원제도, 진흥회 임원구성 등 문제해결 촉구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5. 12.12. 20:45 |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덕경), 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수경)(아래 지·농·맹)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아래 진흥회) 사무실에서 장애인계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진흥회 사무실을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11시경부터 진흥회 사무실을 점거, 오후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차별금지법·무기여장애인연금법 제정과 진흥회 임원 구성 문제·LPG 지원제도 문제 등을 제기, 복지부 장관의 사퇴 및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하고 이들 단체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 가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것을 밝혔다.
지·농·맹 3개 단체, 장애인 당사자 의견에 귀 기울일 것 촉구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은 취임이후 장애인단체장들과 단 한번도 공식적인 회의를 갖지 않았다”며 “장애인들의 요구와 주장을 무시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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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변 회장은 “진흥회의 회장과 부회장, 사무국장 사퇴 후 현재 공석으로 있는 차기 임원 선임에 있어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회장 등의 선임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흥회가 이사회의 의견은 무시한 채 복지부측의 의견만 듣고 정당하지 못한 과정으로 밀실야합의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 회장은 “장애인 단체에서 장차법 제정을 위해 4년 동안 노력해왔는데 장애인의 의견은 무시된 채 장차법이 계류되고 있다”며 “또한 장애인 이동교통수단이 미흡한 현실에서 지원되는 LPG 제도 역시 큰 돈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일부 장애인들의 부정사용을 빌미로 LPG 지원제도를 폐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변 회장은 진흥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데 있어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복지부의 의견만 따르고 있다며 지·농·맹 3개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주장했다.
이 날 기자회견 투쟁사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 중앙회장은 “지·농·맹 3개 단체가 요구하는 내용이 반영되고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올 때 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며 “전문가와 비장애인 위주의 관행으로 인한 전체 장애인 복지의 퇴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LPG 지원제도 문제와 철도요금지원 축소, 복지예산 지방이양 등으로 복지정책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는 현실을 참을 수 없다”며 “이 외에도 복지부는 진흥회에 30억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 장애인단체들이 수행해오던 사업들을 진흥회에 배정해 무리하게 시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임종혁 실장은 “장애인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장차법 제정을 묵과하고 있는 정부의 안일하고 반인권적 작태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복지부는 아무런 역할기능도 남아 있지 않는 단체에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 시대적 변화를 역행해가며 장애인 문제를 적당히 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흥회 임원구성, ‘이사회 의견 무시한 채 내정자 있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들 단체가 그동안 꾸준히 논의되어 왔던 장차법 제정과 LPG 지원제도 등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농성?script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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