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뉴스> 부산장추련, 장차법 제정 촉구 ‘삭발식’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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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추련, 장차법 제정 촉구 ‘삭발식’동참 |
9일, 부산장추련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서 ‘삭발식’ 진행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5. 12.12. 19:47 |
장애인차별금지법(아래 장차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지난 3일 장애인차별금지법공동투쟁단의 삭발식에 이어 (가칭)부산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공동대표 변경택, 아래 부산장추련)가 장차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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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부산장추련은 열린우리당 부산광역시당(부산시 양정동 소재)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당사자 4명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부산장추련은 열린네트워크 변경택 대표, 부산지체장애인협회 김광표 회장,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성민 소장, 부산광역시동구장애인협회 조병국 회장 등 4인을 공동대표로,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의회,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부산지체장애인협회 등 총 37개 단체로 구성, “장애문제의 본질은 각종 차별과 사회적 배제이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독립적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나섰다.
이 날 부산장추련은 “장애인차별금지법추진연대가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과 삭발 투쟁을 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의 뼈아픈 차별과 사회적 배제에 대한 외침에 귀 기울이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 시 비례대표 1번을 장애여성으로 배정한 집권 여당의 기만성을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들 정치적 생색내기로만 이용하는 열린우리당의 기만성을 폭로하고 부산 지역 장애인들의 분노의 함성으로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촉구한다.”며 이 날 결의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부산장추련 장애인당사자 4명, ‘삭발’
이 날 결의대회에서 부산장추련은 장차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삭발식에는 열린네트워크 변경택 공동대표,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성민 소장, 사단법인 부산광역시동구장애인엽회 조병국 회장, 열린네트워크 장수호 사무국장 등 장애인당사자 4명이 삭발식에 동참했다.
부산장추련은 “삭발식 이후 부산장추련은 열린우리당 부산광역시당을 방문해 삭발식에서 잘린 머리카락을 전달했다.”며, “열린우리당 부산광역시당 박연호 정책국장과 면담을 갖고 머리카락을 청와대로 전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장추련은 ‘정부 여당은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있는 장차법안을 즉각 안정으로 상정 ▲독립적 차별시정기구 설치 ▲시정명령,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을 요구하며, “앞으로 부산장추련은 장차법이 제정되는 그 날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윤보라 기자 borano1@w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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