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뉴스> 장애인교육권연대 등 3개 단체, 인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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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교육권연대 등 3개 단체, 인권상 수상 |
10일, 세계인권선언 57주년 맞아 ‘인권의 날’ 기념행사 열려 장애인교육권연대, 시설공대위, 교남소망의 집 인권상 수상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5. 12.10. 12:53 |
세계인권선언기념 57주년을 맞아 열린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교육권연대와 조건부 신고 복지시설 생활인 인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시설공대위), 교남소망의 집 등 장애인 3개 단체가 인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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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소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인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12개 인권시민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했다. 이어 5명의 인권논문상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인권상은 심의위원 6명의 심사로 인권신장을 위한 사회적 기여도와, 관련 활동기간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인권논문은 12명의 심사위원이 인권지향성과 주제독창성, 논리일관성, 연구방법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되었다.
이 날 기념식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조영황 위원장은 “세계인권선언은 나치시대 죽음의 수용소가 몰고 온 공포에 대한 반작용에서 비롯되었다”며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경험한 인류는 인간의 존엄함을 널리 알리는 것만이 세계평화의 지름길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세계인권선언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조 위원장은 “세계인권선언이 만들언지 57년이 지난 지금 인류는 화합과 대립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인권만큼 호소력을 지닌 가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이 시작되자 한 이주노동자 시민단체에서는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나와 이주노동자의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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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인권상을 받은 장애인교육권연대 도경만 집행위원장은 “행사 과정에 이주노동자들이 피켓을 들고 나와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매우 씁쓸했다”며 “장애인교육권연대 역시 장애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피켓팅을 했어야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 집행위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장애인교육권연대가 요구했던 내용 중 크게 개선된 것은 없다”며 “장애인 교육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 인권상을 수십번 받아도 장애학생들의 교육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기념식은 인권상·인권논문상 수상에 이어 세계인권선언문 낭독과 태국 여성 외국인노동자 단체·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 날 인권상을 수상한 단체는 △서울 YMCA 성차별 철폐를 위한 회원 연대 △이철승 소장(경남 외국인노동자 상담소) △전북 성매매여성 지원센터 △한국염 소장(한국 이주여성 인권센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재소자 교화 및 출소자 재활 활동 등) △교남소망의 집(시설 장애인 인권보호 활동 등) △조건부 신고 복지시설 생활인 인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장애인 교육권 연대 △한국빈곤문제 연구소 △허창수 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 등 10개의 개인과 단체다. 이들은 우리 사회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인권단체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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