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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경남도 장애인도우미뱅크 서은경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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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 05-1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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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장애인도우미뱅크 서은경 사무국장 “40년만의 첫 외출 도우미 있어 가능했죠” 표세호 기자 po32dong@dominilbo.com 전국 최초로 장애인의 손발뿐만 아니라 교육, 간병, 위탁가정까지 지원하는 경상남도장애인도우미뱅크. 지난달 27일, 8월부터 활동에 들어간지 석 달만에 신청건수 1만 건을 돌파해 총 이용시간 3만6600시간을 기록했다. 경남도장애인부모회가 위탁운영하는 경남도장애인도우미뱅크(시설장 윤종술)는 지난해 도가 4·20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정책 제안을 받아들여 시행한 사업으로 올해 모두 12억 1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1·2급 중증장애인과 정신지체, 발달장애 3급이며, 지원분야는 △활동보조 외출지원 △교육지원 △가사지원 △간병지원 △위탁가정 등이다. 서은경 사무국장은 “시행 첫 달인 지난 8월에는 첫 째주는 하루 평균 20건에 불과했는데 점차 급증해 요즘은 하루 평균 370건에 달합니다”라며 연말에는 5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우미뱅크는 시간별로 일정금액의 이용금을 부담하고 이용시간을 제한하는데 활동보조·외출지원의 경우 2시간 기준으로 1만2000원에 월 64시간으로 제한한다. 그러나 도움을 신청한 장애인이 이용료 모두를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도와 시군에서 80%지원하고 장애인은 20%만 내면 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예를 들어 바깥나들이를 하고 싶어 2시간동안 도우미를 요청했다면 2400원만 내면 된다.(표 참조) 시간제한이나 최소한의 이용료를 정한데 대해 서 국장은 “예산의 문제와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균등, 형평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평균 370건 신청 석달 만에 1만건 장애인도우미는 유급자원봉사자의 의미가 크다. 현재 20개 시군에서 활동중인 도우미는 950명, 대부분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던 이들이 도우미뱅크를 활기차고 알차게 이끌어 가는 동력이다. 서 국장은 “아주 적극적이에요. 농촌지역의 경우 아직 장애인등록을 못한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을 도우미들이 발굴해서 장애인등록까지 해주고 있어요”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발굴해서 뱅크에 통보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 도우미들이 지원을 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가정문제와 고민을 상담하게 되고 환경개선지원으로도 이어진다. 자활후견기관과 연계해 3군데에 주거환경개선을 했고, 두 명에게 휠체어도 지원될 수 있도록 도왔다. 도우미뱅크는 장애인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일정과 지원분야를 신청 받아 도우미들과 연결을 시켜준다. 10월31일 현재 1만1283건, 4만799시간으로 이중 기초생활수급자가 30%정도. 도움 분야별로는 활동(3579건), 교육(3499건), 가사(1656건), 간병(1371건), 위탁가정(7건)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시각장애인들이 여행을 그렇게 좋아해요. 한 분은 내년에 금강산 관광에 도우미를 꼭 데리고 가겠다고 할 정도예요. 지체장애인들은 오히려 나가기 싫어합니다. 나가봤자 벽이고 계단이고 마음에 상처만 입기 때문이죠.” 또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항상 붙어있다 잠시나마 개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좋아한단다. 아동이나 청소년에게는 음악, 수영, 언어,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과외선생님역할까지 한다. 또 성인은 컴퓨터, 한글교육, 사회심리재활치료 도움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감동을 하죠. 도우미와 함께 나들이를 나간 게 처음 해 본 외출이라는 40대 한 여성장애인은 얼마나 고마웠든지 수고비를 주려고 한 적도 있답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국장애인단체총엽합회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장애인복지예산 순위를 매긴 보고서에서 지난해 15위였던 경남은 올해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한 문의와 자료요청이 쇄도할 정도. 서 국장은 내년에는 전문상담원 배치와 함께 도우미의 상담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증대하고 도우미와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생각이다. 서 국장은 “궁극적으로 도우미가 장애인의 생활후견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도우미가 생활후견인 되는 것이 목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신청 건수에 도우미도 더 필요하다. 교육이나 간병지원분야는 일정의 교육과정을 거치거나 자격증이 필요하지만 다른 분야는 기본교육을 받으면 활동을 할 수 있다. 서 국장은 지난달 27일 만 번째 신청한 가정을 찾았을 때 40대 후반의 도우미와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도우미를 하게 된 동기를 물어보니 아이들 다 키우고, 사회생활을 해보려고 해도 경력도 없고, 나이는 많아 모두 거부당했는데 자신을 반기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다시 새로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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