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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뉴스> “바꿀 수 있다면 감옥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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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45회 작성일 05-10-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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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word-break: break-all; padding-top: 8px"> “바꿀 수 있다면 감옥도 갈 수 있다”
        장애인등 43명 정부중앙청사 ‘수갑시위’
        ‘차별 세상 바뀐다면 불법시위라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10-11 22:19:30


        뇌병변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이순애씨가 11일 정부종합청사 기습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뇌병변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이순애씨가 11일 정부종합청사 기습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지금 정부는 장애인 교육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또 다시 깎아내렸다. 이런 문제를 장애인들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의 문제를, 우리나라의 복지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이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수갑과 쇠사슬을 이용한 기습시위를 벌이다 현장에서 연행돼 현재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순애(44)씨가 시위에 동참한 이유이다. 이씨는 초등학교 4학년인 뇌병변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로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얼마 전까지 아이를 재활의학과가 있는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물리, 작업치료 등을 시켜왔지만 최근 병원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료가 고갈이 돼 더 이상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때부터 이씨는 병원비 보다 싼 치료비가 하루 10만원이 넘는 사설치료교육기관을 다니며 아이를 교육시키고 있다.

        경찰조사 중에 만난 이씨는 “정부에서 의무교육, 공교육을 떠들고 있지만, 지금 우리 장애아이들한테 교육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건 말이 안 된다. 우리 아이는 다닐 학교가 없고, 가르쳐 줄 선생님이 없는데 의무교육, 공교육이라니!”라며 “오늘같이 이렇게 해서라도 조금이나마 우리 아이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감옥에라도 가고 싶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시위 참가자들이 손과 온 몸을 수갑과 쇠사슬을 이용해 정부종합청사 정문에 묶어놓은 모습. <에이블뉴스>
        ▲시위 참가자들이 손과 온 몸을 수갑과 쇠사슬을 이용해 정부종합청사 정문에 묶어놓은 모습. <에이블뉴스>
        ‘장애인교육예산확보와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과 ‘특수교육교원 및 장애인교육예산확보를 위한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경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정문 쇠창살에 장애인당사자의 몸을 수갑과 쇠사슬로 묶는 등 기습시위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장애인 남, 여 12명, 대학생 25명, 학부모 5명이 미신고집회를 이유로 연행돼 현재 서울 9개 지역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기습시위와 관련해 오후 3시경 종로경찰서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장애여성공감 박영희 대표는 “오늘 장애인들의 손목을 철문과 묶은 수갑과 쇠사슬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정책들에 의해 태어나면서부터 옥죄이게 되는 장애인들의 삶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교육권연대 구교현 조직국장은 “장애인 교육, 차별의 문제는 대통령의 의지로 풀어내야 할 문제라 생각해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하며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수차례 집회를 가졌다. 하지만 대통령과 정부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고, 경찰은 길거리에 나와 싸울 수밖에 없는 처절한 현실에 대해 폭력을 동원해 억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구 조직국장은 “그래?script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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