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장애 벽 허문 ‘동반’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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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벽 허문 ‘동반’ 수학여행 마산 혜림-김해 신천초 위성욱 기자 wewekr@idomin.com 마산의 장애학교 학생과 김해의 비장애 학교 학생이 함께 수학여행길에 올라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산에 있는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 초등부 6학년 20명과 김해 신천초 6학년 48명이 11일부터 1박 2일간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2년 전부터 학교 행사 교류를 해왔던 두 학교 학생들은 11일 오전 마산 합성동 혜림학교에서 출발, 통도사를 거쳐 신라의 고도인 경주에서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석굴암과 불국사, 천마총, 첨성대, 경주박물관 등을를 둘러본 후 12일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신천초 학생들은 몸이 불편한 혜림학교 친구들과 짝을 이뤄 휠체어를 밀어주는 등 도우미 역할도 하기로 했으며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조를 이뤄 같은 숙소에서 지내기로 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혜림학교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비장애 학생들은 장애 친구들의 불편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고 장애 학생들은 친구의 도움으로 각종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두 학교 학생 모두 서로 이해하고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뜻깊은 수학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5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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