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노무현 정부, 노숙농성 하든 말든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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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노숙농성 하든 말든 무관심
노숙농성 14일째…정부 아무런 반응도 없어
두 차례 기습시위…노무현 대통령 면담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10-05 18:58:02
현장/청와대 인근 노숙농성 14일째
‘장애인 인권과 복지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했던 노무현 정부에 대해 지금도 희망을 걸고 있는 장애인이 얼마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장애인을 정녕 이 나라의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9월 22일 청와대 들머리 노숙농성 돌입, 대통령 면담요청서 전달.
9월 24일 특수교사 교원 및 장애인교육예산 확보를 위한 전국 예비교사 결의대회, 대통령 면담요청서 전달.
9월 26일 교육예산확보와 교육지원법 제정 위한 전국 집중 집회.
9월 27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
9월 28일 장애인차별철폐행동의 날, 청계천 거리행진.
9월 29일 서울시교육청 규탄 집회.
10월 5일 청와대 앞 노숙농성 14일째.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된 ‘장애인교육예산 확보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의 노숙농성이 5일 현재 14일째를 맞고 있다. 이 공동투쟁단을 결성한 장애인교육권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소속 회원들은 매일 찬 이슬을 맞으며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 면담촉구 현수막 시위 시도
5일 오전 11경 ‘장애인교육예산확보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 면담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기에 앞서 장애인교육권연대 박경석(장애인이동권연대 공동대표) 공동대표는 “노숙농성 14일째를 맞았는데, 노무현 정부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장애인계의 염원을 담아 국회로 보낸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회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비스법’이 아니라 ‘인권법’이기 때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돼야한다는 장애인계의 요구가 묵살당한 것.
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공동투쟁단은 이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 청운동사무소 3층을 점거하고, 노무현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강당에서 한국무용 강좌를 듣고 있던 시민들은 공동투쟁단을 막아서고 나섰다.
같은 시각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경찰들은 동사무소로 몰려들었고, 미리 3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던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금세 청운동사무소 입구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이 현수막 시위는 청운동사무소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건물에서도 시도됐다. 청운동사무소에서 현수막을 펼치려는 공동투쟁단과 이를 막는 시민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도중 새마을금고 건물 옥상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장애인차별 외면하지 말라’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려왔다.
사태가 정리된 것은 약 20분 후. 공동투쟁단측이 자진?script src=>
노숙농성 14일째…정부 아무런 반응도 없어
두 차례 기습시위…노무현 대통령 면담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10-05 18:58:02
현장/청와대 인근 노숙농성 14일째
‘장애인 인권과 복지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했던 노무현 정부에 대해 지금도 희망을 걸고 있는 장애인이 얼마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장애인을 정녕 이 나라의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9월 22일 청와대 들머리 노숙농성 돌입, 대통령 면담요청서 전달.
9월 24일 특수교사 교원 및 장애인교육예산 확보를 위한 전국 예비교사 결의대회, 대통령 면담요청서 전달.
9월 26일 교육예산확보와 교육지원법 제정 위한 전국 집중 집회.
9월 27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
9월 28일 장애인차별철폐행동의 날, 청계천 거리행진.
9월 29일 서울시교육청 규탄 집회.
10월 5일 청와대 앞 노숙농성 14일째.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된 ‘장애인교육예산 확보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의 노숙농성이 5일 현재 14일째를 맞고 있다. 이 공동투쟁단을 결성한 장애인교육권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소속 회원들은 매일 찬 이슬을 맞으며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 면담촉구 현수막 시위 시도
▲전경들이 동사무소를 향해 서 있고, 그 뒤로 새마을금고 건물에 ''노무현 대통령은 장애인차별 외면하지 말라’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다. <에이블뉴스> |
오히려 장애인계의 염원을 담아 국회로 보낸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회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비스법’이 아니라 ‘인권법’이기 때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돼야한다는 장애인계의 요구가 묵살당한 것.
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공동투쟁단은 이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 청운동사무소 3층을 점거하고, 노무현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강당에서 한국무용 강좌를 듣고 있던 시민들은 공동투쟁단을 막아서고 나섰다.
같은 시각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경찰들은 동사무소로 몰려들었고, 미리 3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던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금세 청운동사무소 입구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이 현수막 시위는 청운동사무소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건물에서도 시도됐다. 청운동사무소에서 현수막을 펼치려는 공동투쟁단과 이를 막는 시민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도중 새마을금고 건물 옥상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장애인차별 외면하지 말라’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려왔다.
▲동사무소 점거 실패 후 재개된 기자회견. ''차별철폐'' 등이 적혀있는 대형 현수막이 바닥에 깔려있다. <에이블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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