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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혁신적인 휠체어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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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13회 작성일 12-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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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수동 변환 가능…해변 등 못가는 데 없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10-12 09:24:53
        드릴이 달려 있는 휠체어(출처: DPX 시스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샘
 에이블포토로 보기 드릴이 달려 있는 휠체어(출처: DPX 시스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샘
        기자가 사용하는 전동 휠체어는 가격이 한국 돈으로 2천만원에 가깝다. 빠르기는 약 시속 11km. 한번 충전으로 며칠씩 간다.

        무겁고, 일반 차에 실을 수 없으며 항상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이 부족한 점이 불편한 점이다. 수동 휠체어를 타고 싶지만 힘이 들고 언덕을 오를 수가 없다.

        이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전동과 수동 변환이 가능하고, 아무 차에나 실을 수 있도록 가벼운 휠체어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이 모두를 한꺼번에 충족시키는 휠체어가 오는 11월 선보인다. 시먼의 드릴이용 휠체어다.

        이제 수동휠체어를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단지 가지고 있는 휠체어에 가볍게 별도의 기계를 장착만 하면 된다.

        특별한 기계가 아니라 우리가 나사를 박거나 풀 때, 그리고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드릴이다. 이 드릴을 이용한 획기적인 휠체어 보조 장치가 선을 보이게 되는 것으로 ‘휠체어의 혁명’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이 기계는 디피엑스 시스템에서 개발했다. 드릴을 이용해 거기에서 나오는 강력한 힘을 휠체어로 전해 주는 장치다.

        드릴이 달려 있는 휠체어는 웬만한 경사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가 있다(출처: DPX 시스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샘
 에이블포토로 보기 드릴이 달려 있는 휠체어는 웬만한 경사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가 있다(출처: DPX 시스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샘
        그 기계를 이용해 휠체어로 동력을 전해 주는 구체적인 장치는 시먼이 디피엑스에서 기술을 도입해 만들게 된다.

        생산될 기계는 구입해 자기 휠체어에 고정만 시키면 된다. 가격, 성능, 빠르기, 무게 등 모두가 만족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동력 전달기가 300달러 약간 넘는 정도다. 거기에 간단한 장치가 더 하면 되니까 한국 돈으로 60만원이 조금 넘는다.

        빠르기는 상당하다. 시속 20km 가까이 낼 수가 있으니까 내 휠체어와 비교가 되지를 않는다.

        무엇보다도 장애인에게 좋은 것은 수동과 전동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제 평소에는 얼마든지 팔 운동을 하다가 경사를 만나거나 먼 거리 일 경우에는 전동으로 바꾸면 된다.

        배터리 하나면 보통 6km 정도 간다. 시간이 부족할 경우 몇 개의 배터리만 가지고 있으면 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다닐 수가 있다. 착탈식인 만큼 이제 승용차로도 운반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탱크 휠체어는 해변도 달리고, 계단도 올라가는데 문제가 없다.(출처: TC 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샘
 에이블포토로 보기 탱크 휠체어는 해변도 달리고, 계단도 올라가는데 문제가 없다.(출처: TC 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샘
        또 하나의 혁신적인 휠체어가 있다.

        우리가 타는 휠체어의 치명적인 약점은 도시형이라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비장애인과 휠체어로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휠체어는 맥을 못 춘다.

        얼마전 공원 한인축제에 갔다가 자갈밭에 빠져 여러 사람이 와서 건져 준적이 있다. 바다에 가면 모래밭에 들어가지 못하고 눈이 조금만 쌓여도 휠체어는 무용지물이다. 2년 전 폭설에 갇혀 꼼짝 못했던 공포스러운 밤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게다가 비장애인과 함께 등산을 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를 못한다. 계단도 못 오른다.

        그럴 때마다 이 도시형 휠체어에 분통이 터진다. 누가 바퀴를 이렇게 작게 만들었고, 타이어를 매끄럽게 만들었는지..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휠체어가 있다. 그 이름도 무지막지한 탱크 휠체어. 이 휠체어로는 못가는 데가 없다.

        휠체어는 바퀴대신 탱크처럼 릴이 돌아간다. 이제 거칠게 없다. 거친 것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에게 이것처럼 좋은 것은 없다.

        휠체어는 아내가 일반 휠체어로 제약이 많은 것을 본 브레드가 만들었다. 그는 이제 그의 아내 리즈와 어디든지 함께 갈 수가 있다.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하면 이런 획기적인 제품도 만들어 냈나보다.

        브레드와 리즈 부부(출처: TC 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샘
 에이블포토로 보기 브레드와 리즈 부부(출처: TC 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샘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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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샘 기자 (samd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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