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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의 특수교사 증원 외면은 '사기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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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92회 작성일 12-09-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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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회의, 새누리당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공약 이행 촉구
        민주통합당 경선 장소에서도 증원 촉구 이어져 2012.08.30 17:43 입력 | 2012.08.30 19: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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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교육권 및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가 29일 늦은 2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공약 이행 및 박근혜 대통령 선거 후보자와의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장애인 교육권 및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 아래 연대회의 ) 29 일 늦은 2 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공약 이행 및 박근혜 대통령 선거 후보자와의 면담을 촉구했다 .

         

        새누리당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5 년간 특수교사 7천 명을 증원해 법정정원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 하지만 현재 행정안전부는 내년 특수교사 증원을 100~200명 사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비장애인학생들은 교사가 없어 수업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지만, 장애학생들은 두 학급당 한 명의 교사가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 이라면서 매년 특수학급이 천여  개씩 늘어나고 있음에도 행안부는 내년에 겨우 백 명에서 이백 명  정도의 특수교사만을 증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

         

        윤 회장은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된 이상 , 특수교사 증원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해야 할 것 이라면서 장애학생들도 학교에 가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싶다 라고 촉구했다 .

         

        전국특수교육과협의회 김호현 공동대표는 특수교육은 장애인에게는 교육 이전에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인권에 속한다 라면서 하지만 특수학급 1만2천 곳  중 2 천5백  곳이 과밀학급이고 , 경기도의 경우 3천 명의 특수교사 중 절반이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사인 실정 이라고 전했다 .

         

        김 공동대표는 이런 현실에서 그 누구도 양질의 교육을 기대할 수 없을 것 이라면서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이 특수교사 증원 공약을 지켜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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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참가자들.

         

        단국대 특수교육과 우소연 회장은 요즘 박근혜 후보가 국민대통합 행보를 한다고 하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라고 꼬집고 특수교사 정원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밥그릇 싸움 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 우리는 법정 정원을 지키지 않는 위법 사항에 대한 정당한 항의를 하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우리가 여기에 모여 법을 지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 사실 자기들에게 별로 이익이 되지 않으면 법이 있다고 해도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이 권력자들의 속성 이라면서 이러한 권력자들의 속성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투쟁뿐 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새누리당은 특수교사 충원 공약에 대해 일부 의원들의 개별적인 노력은 있었으나 당차원에서 그 어떠한 후속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라면서 오히려 행정안전부는 집권 여당이 내놓은 공약마저도 휴짓조각으로 만들면서까지 내년도 특수교사 정원을 쥐꼬리만큼 증원하려고 획책하고 있다 라고 지적했다 .

         

        참가자들은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새누리당은 그 누구도 나서지 않고 , 공약 미이행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라면서 이는 학교현장에서 특수교사가 없어서 특수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학생의 교육권 침해를 외면하는 것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행복공약이 말뿐인 사기공약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라고 성토했다 .

        이어 대표단은 새누리당 민원실장에게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이행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하고 박근혜 후보자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제안서에서 △장애학생의 증가 추세 및 통합교육 활성화 흐름을 반영해 새누리당의 7천 명 증원 계획보다 3천 명을 추가한 총 1만 명의 특수교사 정원을 추가로 확보 △앞으로 5년간 특수교사 법정정원 100% 달성을 위해 특수교육 관련 단체 및 학계,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담당부서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꾸릴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 이날 같은 시간에 연대회의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이 열리는 청주체육관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촉구 및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들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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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이 열리는 청주체육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 7천 명 증원 촉구 및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들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모습. ⓒ 장애인교육권 및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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