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아이들의 세상을 바꾸는 힘! 부모의 힘!

        활동소식

        > 커뮤니티 > 활동소식

        99% 삶 담은 '제목 없는 여행', 성황리 마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77회 작성일 11-11-22 09:28

        본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애인미디어아트 공연
        장애인, 노인, 비정규직, 활동가 등 99%의 삶 녹여내 2011.11.19 02:19 입력 | 2011.11.19 03:04 수정

        13216368848846.jpg
        ▲장애인미디어아트 '제목 없는 여행' 공연 뒤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광풍에 무너지는 99% 민중의 삶을 노래와 몸짓, 영상이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제목 없는 여행’이 18일 저녁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장애인문화공간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중증장애인 현장글쓰기모임 글텍, 장애인노래패 시선, 장애인극단 판, 노들음악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몸짓패 바람 등 장애인문예단체들이 함께 기획하고 만들었다.

        ‘제목 없는 여행’은 사람들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집에서 사는 마음 요정들이 집에서 떨어져나가는 마음 조각들을 발견한 뒤 마음 조각들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마음 요정이 처음 만난 마음 조각의 주인은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수십 년을 살다가 막 지역사회로 나온 중증장애인 '소심'이다.

        '소심'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를 묻는 친구들에게 원장님이 담배는 몸에 해롭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친구들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제안하면 활동보조인의 눈치를 보며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소심'은 자신이 여전히 ‘시설의 망령’에 사로잡혔음을 깨닫고 노래한다.

        노래방 가고 싶은데

        술집도 가고 싶은데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픈데

        난 왜 저 사람들처럼

        자유롭지 못한 걸까?

        자유가 그리워

        시설탈출 했건만

        아직도 아직도 난

        시설의 망령이 붙잡고 있네

        13216369985616.jpg
        ▲'시설의 망령'에 사로집혔음을 깨닫은 소심(왼쪽)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두 번째 마음 조각의 주인은 전업주부로 살다가 딸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학에서 일용직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어머니다.

        어머니는 딸 또래의 여자 조교에게 교수가 화장실에 놓고 간 반지를 훔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받는 수모를 겪으나 딸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꾹 참는다. 아르바이트로 바쁜 딸은 어머니 몰래 반값등록금 집회에 나가 울먹거리며 말한다.

        “엄마는 청소노동자십니다. 평생을 전업주부로만 사셨던 엄마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딸아이의 대학등록금을 비정규직 노동자이신 아빠의 월급으로 댈 수 없습니다. 엄마는 오늘도 냄새나는 변기에 얼굴을 묻고 계실 겁니다.”

        세 번째 마음 조각의 주인은 40대 장애인 활동가 요셉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에서 요셉은 남들처럼 노후준비를 위해 자기 것을 챙기라는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다가도 집 밖에만 나서면 어느새 어머니의 말은 잊고 활동에 몰두한다.

        함께 운동을 하던 또래 동지들이 대부분 떠난 뒤 한때 ‘곧 그만 두겠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요셉에게 ‘언제까지 그 말을 하고 다닐 거냐?’라고 한 후배 활동가가 질책한다. 

        “저는 일이 먼저고 사랑이 그 다음이에요….”

        이어 요셉을 따라 가는 카메라에는 요셉처럼 40대에 접어든 다른 활동가들의 모습들이 담 긴다.

        마지막 마음 조각은 요양시설에 살고 있는 노인이다. 노인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요양시설로 들어왔다. 하지만 노인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수급권을 박탈당하고 자식들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처지에 이르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아들아! 어떡해서든 니 놈에게 피해 안 주려고 요양시설에 들어왔는디 부양의무젠지 뭔지 때문에 또 다시 너에게 피해를 주겄구나! 나 그만 뜰란다! …(중략)… 사랑한다, 아들아!”

        마음 요정들의 ‘제목 없는 여행’이 끝난 뒤 사람들의 마음을 조각낸 현실에 맞서는 힘찬 몸짓과 마음을 다시 짜 맞추는 중증장애인 음악대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며 공연은 마무리됐다.

        장애문화공간은 “이러한 모든 이야기들이 2011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라면서 “우리들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무대에 올려 99%의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문화공간은 지난해 11월 26일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문화공연 최초로 미디어아트공연인 ‘옹달샘, 그 요술 같은 세상 속으로’를 선보인 바 있다.

        13216371755965.jpg
        ▲떨어진 마음 조각을 들여다보는 마음 요정들.

        13216372792415.jpg
        ▲시설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의존적인 소심의 모습에 답답해하는 야학 친구들.

        13216373588592.jpg
        ▲딸 또래의 조교에게 수모를 당하는 일용직 청소노동자 어머니.

        13216374190281.jpg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40대 장애인 활동가 요셉.

        13216375160962.jpg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말미암아 수급권을 박탈당하고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노인.

        13216375891476.jpg
        ▲사람들의 마음을 조각낸 현실에 맞서는 몸짓.

        13216376543427.jpg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음악대의 공연.

        13216377376339.jpg
        ▲환호하는 관객들.

        13216377965799.jpg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출연진들.

        13216378728595.jpg
        ▲무대에 떨어진 마음 조각이 없는 집을 그린 현수막이 펼쳐진 모습.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68848846.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장애인미디어아트 '제목 없는 여행' 공연 뒤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신자유주의 광풍에 무너지는 99% 민중의 삶을 노래와 몸짓, 영상이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제목 없는 여행’이 18일 저녁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장애인문화공간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중증장애인 현장글쓰기모임 글텍, 장애인노래패 시선, 장애인극단 판, 노들음악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몸짓패 바람 등 장애인문예단체들이 함께 기획하고 만들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제목 없는 여행’은 사람들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집에서 사는 마음 요정들이 집에서 떨어져나가는 마음 조각들을 발견한 뒤 마음 조각들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마음 요정이 처음 만난 마음 조각의 주인은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수십 년을 살다가 막 지역사회로 나온 중증장애인 '소심'이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소심'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를 묻는 친구들에게 원장님이 담배는 몸에 해롭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친구들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제안하면 활동보조인의 눈치를 보며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소심'은 자신이 여전히 ‘시설의 망령’에 사로잡혔음을 깨닫고 노래한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노래방 가고 싶은데</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술집도 가고 싶은데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노래도 부르고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술도 마시고픈데</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난 왜 저 사람들처럼</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자유롭지 못한 걸까?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자유가 그리워</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시설탈출 했건만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아직도 아직도 난</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시설의 망령이 붙잡고 있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69985616.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시설의 망령'에 사로집혔음을 깨닫은 소심(왼쪽)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DIV></TD></TR></TBODY></TABLE></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두 번째 마음 조각의 주인은 전업주부로 살다가 딸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학에서 일용직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어머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어머니는 딸 또래의 여자 조교에게 교수가 화장실에 놓고 간 반지를 훔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받는 수모를 겪으나 딸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꾹 참는다. 아르바이트로 바쁜 딸은 어머니 몰래 반값등록금 집회에 나가 울먹거리며 말한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엄마는 청소노동자십니다. 평생을 전업주부로만 사셨던 엄마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딸아이의 대학등록금을 비정규직 노동자이신 아빠의 월급으로 댈 수 없습니다. 엄마는 오늘도 냄새나는 변기에 얼굴을 묻고 계실 겁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세 번째 마음 조각의 주인은 40대 장애인 활동가 요셉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에서 요셉은 남들처럼 노후준비를 위해 자기 것을 챙기라는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다가도 집 밖에만 나서면 어느새 어머니의 말은 잊고 활동에 몰두한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함께 운동을 하던 또래 동지들이 대부분 떠난 뒤 한때 ‘곧 그만 두겠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요셉에게 ‘언제까지 그 말을 하고 다닐 거냐?’라고 한 후배 활동가가 질책한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저는 일이 먼저고 사랑이 그 다음이에요….”</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이어 요셉을 따라 가는 카메라에는 요셉처럼 40대에 접어든 다른 활동가들의 모습들이 담</FONT></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긴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마지막 마음 조각은 요양시설에 살고 있는 노인이다. 노인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요양시설로 들어왔다. 하지만 노인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수급권을 박탈당하고 자식들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처지에 이르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lang=EN-US><FONT face=돋움>“아들아! 어떡해서든 니 놈에게 피해 안 주려고 요양시설에 들어왔는디 부양의무젠지 뭔지 때문에 또 다시 너에게 피해를 주겄구나! 나 그만 뜰란다! …(중략)… 사랑한다, 아들아!”</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마음 요정들의 ‘제목 없는 여행’이 끝난 뒤 사람들의 마음을 조각낸 현실에 맞서는 힘찬 몸짓과 마음을 다시 짜 맞추는 중증장애인 음악대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며 공연은 마무리됐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장애문화공간은 “이러한 모든 이야기들이 2011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라면서 “우리들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무대에 올려 99%의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FO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한편, 장애인문화공간은 지난해 11월 26일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문화공연 최초로 미디어아트공연인 ‘옹달샘, 그 요술 같은 세상 속으로’를 선보인 바 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FONT></SPAN> </P><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 <P class=바탕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1755965.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떨어진 마음 조각을 들여다보는 마음 요정들. </DIV></TD></TR></TBODY></TABLE></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2792415.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시설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의존적인 소심의 모습에 답답해하는 야학 친구들.</DIV></TD></TR></TBODY></TABLE></FONT></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3588592.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딸 또래의 조교에게 수모를 당하는 일용직 청소노동자 어머니.</DIV></TD></TR></TBODY></TABLE></FONT></P></FONT></SPAN><SPAN style="FONT-FAMILY: 나눔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나눔명조;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FONT face=돋움> <P class=바탕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4190281.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40대 장애인 활동가 요셉. </DIV></TD></TR></TBODY></TABLE></P> <P class=바탕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3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5160962.jpg" width=350> <DIV id=news_caption>▲부양의무자 기준으로 말미암아 수급권을 박탈당하고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노인.</DIV></TD></TR></TBODY></TABLE></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5891476.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사람들의 마음을 조각낸 현실에 맞서는 몸짓.</DIV></TD></TR></TBODY></TABLE></FONT></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6543427.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음악대의 공연. </DIV></TD></TR></TBODY></TABLE></FONT></P><FONT size=3 face=돋움> <P class=바탕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7376339.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환호하는 관객들.</DIV></TD></TR></TBODY></TABLE></P> <P class=바탕글><FONT size=3 face=돋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7965799.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출연진들.</DIV></TD></TR></TBODY></TABLE></FONT></P> <P class=바탕글>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width=550 align=center> <TBODY> <TR> <TD><IMG align=absMiddle src="http://beminor.com/PEG/13216378728595.jpg" width=550> <DIV id=news_caption>▲무대에 떨어진 마음 조각이 없는 집을 그린 현수막이 펼쳐진 모습.  </DIV></TD></TR></TBODY></TABLE></P> <P class=바탕글> </P></FONT></FONT></SPAN></BODY></HTML>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