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곳간 '톳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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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이 또 차가워졌어요
울랑이 아침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며 편두퉁이 온다네요 ㅠㅠ
갑갑한걸 싫어해서리 이불을 계속 차내더니만 ㅉㅉㅉ
그래서 뜨끈한 솔치육수내서 후루룩 잘 넘어가는 잔치국수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바쁜 아침이지만 그래도 준비할건 다하는 여우 ㅋㅋㅋ
계란지단만들고 어묵도 볶아 넣고 부추도 데쳐서 조물보물 무쳐서 고명으로 얹어 내 주니
내가 언제 편두통왔는데 캄시롱 후루룩 냠냠~~ 맛나게 먹고 출근하더군요
이런~~ 혹시 엄살???
그렇다면 응징할거얌 신랑 푸하하^^
날이 추워지면 내몸은 따뜻한걸 원합니다
비가 오면 부침개를 원하는거랑은 좀 다르지만요 ㅎㅎㅎ
으슬으슬 한기가 느껴질때
구수한 멸치나 솔치 또는 다시마 육수내서 쫄깃한 국수 삶아 한번 말아내 보세요
그 또한 별미라는걸 아시게 될걸요~~
그럼 남편이 엄살부려 만들어준 여우네 잔치국수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톳국수 한줌,계란 1 개.어묵 1 장,부추 한줌,김자반 약간,솔치 한줌, 물 반냄비,간장,고춧가루,설탕,후춧가루,국시장국 반컵
솔치육수 시원한 잔치국수 대령이요^^
암만 바빠도 챙길건 다 챙기는 이쁜 여우 ㅋㅋㅋ
국수 간장은 취향껏 만드시면 되어요
녹미채라고 하는 톳국수네요
이건 울랑이 친구한테 맛보기로 받은건데요
면발에 톳을 넣어 만든 건강한 국수랍니다
톳을 아마도 녹미채러고 하는듯 ㅎㅎㅎ
장애인 부모님들이 모여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라고 하구요
좋은 의도로 만든 착한 국수에요
이렇게 박스안에 국수가 두두릅 들어 있어요
마라도에서 나는 톳을 일괄 매입해서 톳국수랑 톳나물을 만든다고 하시네요
냄비에 물과 솔치를 넣고 육수를 내 줍니다
여기에 다시마 파뿌리를 넣으면 더 구수한 육수가 된답니다
여우는 파뿌리가 떨어져서 패쑤 ㅎㅎㅎ
톳국수를 한채 꺼냈어요
면발에 거뭇거뭇한게 보이시죠
요거이 톳가루가 들어가서 그렇답니다 ㅎㅎㅎ
끓는물에 국수를 넣고 끓어 오르면 찬물을 두어번 뿌리는 방법으로 국수를 삶아내어요
사진이 ㅠㅠ
국수를 삶아내면 찬물에 재빨리 씻어 주어야 해요
그리고 좀 세다 싶을 정도로 빡빡 씻어주면 전분이 빠져 더 쫄깃한 국수를 맛보실수 잇어요^^
육수도 구수하게 우러 났어요
솔치로 육수를 내면 구수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ㅎㅎㅎ
여기에 시판 국시장국을 넣어서 살짝 간을 해 주어요
큰 대접에 삶아낸 국수를 담고 위에 준비한 고명을 올려준 후 따끈한 육수를 부어서 양념장과 함께 냅니다
톳국수는 일반 국수와 달리
국수제조 과정에서 압착횟수를 몇차례 더 거쳐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국수보다는 좀더 쫄깃한 맛이 있는듯 합니다
빵을 만들때 반죽을 많이 치대면 치댈수록 쫄깃한 빵이 나오는 것처럼요 ㅎㅎㅎ
이건 자칭타칭 남자 장금이라고 자부하는 랑이의 낼철한 시식체험이에요
울 랑이는 좀 냉정한 편이거등요 ㅋㅋㅋ
이상 엄살쟁이 울 랑이의 식사 준비였답니다^^
톳국수에 대해서 말씀드린건 어떤 대가도 받지 않고 그냥 제공받은 제품을 먹어보고 적은 거에요
혹시라도 대가성 포스팅이라고 오해하실까봐 적은 글입니다^^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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