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발달장애인 10명 직접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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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 경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10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이날 오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와 공단은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도내 행정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애인 고용증진,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증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경남도는 2012년부터 10명의 발달장애인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기로 하고 7월까지 도청 및 직속기관, 전실과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찾기로 했다.
발달장애인이 수행 가능한 집무와 일할 실과를 결정한 후 8월까지 15명을 모집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실제 해당 부서에 배치해 시험고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고용 기간 동안 발달장애인 근로자에게는 소정의 수당이 지급되고 이들을 지도하는 잡코치 1명도 배치된다.
시험고용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10명의 장애인이 12월 중 임용식을 거쳐 내년부터 도청 직원으로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장애인고용공단은 발달장애인 모집·훈련과 고용에 이르는 과정을 돕는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공단은 도내 행정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애인고용 증진을 위한 직무진단과 고용상담, 직무능력 향상 교육훈련 등의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초과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도내 중증장애인의 고용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도와 공단이 협력하면 장애인 고용 증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ha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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