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원 누드 장애인화장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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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공원 누드 장애인화장실 ‘충격’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내부 훤히 들여다보여
장애인들의 급한 용무 그대로 노출…인권 침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2-09 18:28:37
“
반월공원 내
장애인화장실 내부가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여요.”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한 장애인은 9일 우연히 마주친 나에게 잊고 지냈던 2달 전 충격적인 경험을 들려줬다. 이에 따라 곧바로 안산 반월공원 내 장애인화장실을 찾아갔다.
제보자의 말 대로 반월공원 내 남녀로 구분돼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은 모두 유리여서 밖에서 안이 훤하게 들여다보였다. 때문에 장애인들이 급한 용무(?)를 볼 때 고스란히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노출,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됐다.
반월공원을 방문한 김에 남녀 장애인화장실도 점검했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지만 모두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다. 내부의 경우 손이 불편하면 발로, 발이 불편하면 손으로 누르는 세정장치가 잘 설치돼 있는 반면, 휴지걸이 및 비상호출 벨, 용변기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한 남자 장애인화장실의 변기는 고장이나 있는 상태였다.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남자화장실의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힘들었다.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한 장애인은 9일 우연히 마주친 나에게 잊고 지냈던 2달 전 충격적인 경험을 들려줬다. 이에 따라 곧바로 안산 반월공원 내 장애인화장실을 찾아갔다.
제보자의 말 대로 반월공원 내 남녀로 구분돼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은 모두 유리여서 밖에서 안이 훤하게 들여다보였다. 때문에 장애인들이 급한 용무(?)를 볼 때 고스란히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노출,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됐다.
반월공원을 방문한 김에 남녀 장애인화장실도 점검했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지만 모두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다. 내부의 경우 손이 불편하면 발로, 발이 불편하면 손으로 누르는 세정장치가 잘 설치돼 있는 반면, 휴지걸이 및 비상호출 벨, 용변기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한 남자 장애인화장실의 변기는 고장이나 있는 상태였다.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남자화장실의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힘들었다.
▲반월공원 내 장애인화장실이 있는 건물. ⓒ박종태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
▲남자장애인화장실이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여자장애인화장실도 마찬가지다. ⓒ박종태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
▲장애인이 장애인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아 보고 있다. 모습이 밖으로 생생하게 노출된다. ⓒ박종태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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