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부모, 인권위 점거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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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부모, 인권위 점거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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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합법적 방법 다해봤으나 안돼 불법 감수한다"...50여명 단식농성 돌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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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우리 아이를 위해 무엇인가 해주리라는 실낱같은 믿음마저 사라졌다.”
부모연대 측은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복지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올리며 장애인복지예산을 동결시켜 자연증가분 등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올해보다 더욱 축소될 위기에 몰렸다.”라며 “정부는 한 달 평균 77만 원가량 들여가며, 전문성조차 검증되지 않은 재활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고, 복지관 이외에는 갈 곳이 없어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을 장애아동을 돌봐야 하는 상황을 가족에게 책임 지우려 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지난 1월 대구의 사설 치료소에서 장애아동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는 부모연대 측과 ▲소득수준 150%까지 재활바우처 확대 ▲활동보조서비스와 별개의 돌봄서비스 제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내년도 재활치료서비스 관련 예산은 오히려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모연대 측은 “복지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책임이지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는 태도로 일관하며 책임 있게 나서지 않는 상황.”이라며 “합법적인 방법을 모두 다 해봤으나 안됐기 때문에 불법을 감수한 농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모연대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인권위 농성장에서 부모연대 소속 회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집단 단식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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