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권리 찾기 1만인 선언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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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권리 찾기 ''1만인 선언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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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발달장애인 현실 알리고 정책 마련 촉구하는 활동 전개
1만 원의 후원과 함께 신청서 작성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 - 2010.07.09 13:26 입력 | 2010.07.10 00:29 수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아래 부모연대)에서 발달장애인 권리 찾기 ‘1만인 선언단’을 모집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는 법적으로 정의되지 않았지만,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한 개념으로 발달장애를 정의하면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중복장애를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정의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존재, 시설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야 할 존재였다. 2008년 장애인실태조사를 보면 발달장애인의 절반은 집에서 혼자 외출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시설에서 사는 장애인의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
''1만인 선언단 모집''에 대해 부모연대 구교현 상임활동가는 "장애인복지정책의 흐름이 과거의 시설 수용 중심에서 지역사회 자립으로 전환되고 있어 발달장애인이 아닌 다른 유형의 장애인은 최소한 시설에 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치거나 시설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발달장애인은 이런 흐름과 거의 동떨어져 있다"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의 문제를 책임 있게 제기하자는 뜻에서 ''1만인 선언단''을 모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상임활동가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맞춰 ''1만인 선언단''과 함께 하는 발달장애인 권리 선언대회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장애인생활시설에 수용된 장애인의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라는 현실, 소득 ·노동 ·교육에서 소외된 실상 등을 알리고 정부의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러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만인 선언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만 원의 후원과 함께 부모연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부모연대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보내면 된다.
홍권호 기자 shuita@beminor.com
(http://www.beminor.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84&no=638)
관련 문의 :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 070-7725-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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