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장애인들에게 어떤 존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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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장애인들에게 어떤 존재였나
장애인 인권 법제도적 진전을 이룬 대통령
LPG 폐지, 고용장려금 축소 등 오점도 남겨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2-23 18: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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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결산]⑥
노무현
2009년 장애인계에는 어떠한 일들이 펼쳐졌을까요? 에이블뉴스는 애독자 여러분이 직접 선정한 10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해를 결산하는 특집을 전개합니다. 여섯 번째 이슈는 올해의 키워드 조사에서 6위로 선정된 ‘ 노무현’입니다.
올해 장애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전 대통령 2명이 서거했다.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김 전 대통령은 장애를 가진 당사자 대통령이었지만 자살을 택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올해의 키워드 조사에서 6위에, 김 전 대통령은 18위를 차지했다.
장애인들은 노 전 대통령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직접 분향소를 찾은 권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는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장애인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셨으며, 장애인계의 숙원인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고 이룸센터 건립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애도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은 장애인들에게도 특별한 존재였다”면서 “재임 중에 장애인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법률이 여럿 만들어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현 정권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하여 국민들이 황망해하고, 눈물을 흘리는지에 대한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국민을 억누르고, 장애인 등 사회약자에 대한 권리를 짓밟는다면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현 정권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를 지낸 이계윤 목사는 에이블뉴스 블로그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상을 바꾸려했던 마이너리티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글에서 “항상 소수자 중의 하나로서, 소수자의 입장에서 소수자가 조금 더 정의롭게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 애쓰다 이 땅을 떠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앞에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실제 노 전 대통령은 장애인 인권을 위한 법제도적인 큰 진전은 이룬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노 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청와대에 장애인들을 초청해 서명식을 가졌다. 하지만 이때 장애인 인권활동가들은 기습 플래카드 시위를 벌여 큰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이 통과된 것도, 재활에서 자립생활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반영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도, 보건복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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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undefined▲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수화로 고맙다는 말을 배우고 있는 모습. ⓒ청와대 undefined undefined |
2009년 장애인계에는 어떠한 일들이 펼쳐졌을까요? 에이블뉴스는 애독자 여러분이 직접 선정한 10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해를 결산하는 특집을 전개합니다. 여섯 번째 이슈는 올해의 키워드 조사에서 6위로 선정된 ‘ 노무현’입니다.
올해 장애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전 대통령 2명이 서거했다.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김 전 대통령은 장애를 가진 당사자 대통령이었지만 자살을 택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올해의 키워드 조사에서 6위에, 김 전 대통령은 18위를 차지했다.
장애인들은 노 전 대통령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직접 분향소를 찾은 권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는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장애인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셨으며, 장애인계의 숙원인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고 이룸센터 건립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애도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은 장애인들에게도 특별한 존재였다”면서 “재임 중에 장애인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법률이 여럿 만들어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현 정권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하여 국민들이 황망해하고, 눈물을 흘리는지에 대한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국민을 억누르고, 장애인 등 사회약자에 대한 권리를 짓밟는다면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현 정권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를 지낸 이계윤 목사는 에이블뉴스 블로그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상을 바꾸려했던 마이너리티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글에서 “항상 소수자 중의 하나로서, 소수자의 입장에서 소수자가 조금 더 정의롭게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 애쓰다 이 땅을 떠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앞에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실제 노 전 대통령은 장애인 인권을 위한 법제도적인 큰 진전은 이룬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노 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청와대에 장애인들을 초청해 서명식을 가졌다. 하지만 이때 장애인 인권활동가들은 기습 플래카드 시위를 벌여 큰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이 통과된 것도, 재활에서 자립생활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반영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도, 보건복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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