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단체 농성장 강제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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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 회원들이 이달 8일부터 울산시청 본관 입구를 점거하고 노숙투쟁을 이어 온 가운데 16일 울산시가 농성장을 강제철거했다.
시 공무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청사 입구 농성장에 진입, 현장에 설치된 플래카드 등을 철거하고 집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전.의경 4개 중대 200여명과 여경 30여명을 투입해 철거에 저항하는 농성자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및 시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이던 장차연 회원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명이 연행돼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15일에도 시청 네거리 도로 한가운데를 점거하고 농성하던 이 단체 관계자 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장차연은 장애인 전수조사와 활동보조시간 보장, 예산 확보 등을 시에 요구하며 8월 말 항의농성을 시작했고, 이달 8일부터는 시청 본관 입구를 점거한 채 노숙농성을 이어 왔다.
stn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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