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태 대화로 해결되나…시장면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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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사태 대화로 해결되나…시장면담 가능성
울산장차연, 투쟁 계획 미루고 대화 시도 중
울산시측도 “시장 면담, 긍정적으로 검토 중”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0-22 1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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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5명이 단식한지 4일째 되는 22일 현재 울산시와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울산장차연)가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알려졌다.
울산장차연은 “농성자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추궁을 하지 않으며, 본 건으로 형사 처벌 및 구속자에 대한 울산시 차원의 탄원서를 검찰 또는 법원에 각각 제출하며, 아울러 장차연은 이번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21일 울산시에 전달했다.
애초 내년 40억여 원의 증액을 요구했던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에 대해서는 울산장차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한 예산을 한 번에 20배 요구하는 것은 우리도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은 전국 평균 예산의 수준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울산장차연 김옥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장애인당사자들의 복지수준의 향상이며 이 문제를 위해 지금까지 투쟁해 왔으나 최근 울산시의 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동지들이 형사 처벌을 무더기로 받는 지금의 모습이 먼저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시와 울산장차연이 서로를 인정하고 다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나가겠다”면서 “이번 협상이 우리들의 입장후퇴가 아닌 현실적 한계를 반영한 것이며 동지들의 고통을 지켜 볼 수만은 없어 이렇게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태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자 울산장차연측은 투쟁 수위를 낮추고 있다. 21일자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16개 지부장들이 단식에 추가로 합류하려던 계획을 미뤘고, 22일 전국 장애인 부모들과 장애인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복을 입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한 계획도 유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박맹우 시장이 처음부터 대화를 피하려 한 것은 아니었으며, 투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일 뿐”이라며 “장애인 당사자라고 인정되는 장애인부모들이 협상을 요구해 우리시는 시장과의 면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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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undefined▲울산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울산시내를 행진하고 있는 장애인단체 회원들. ⓒ박경태 undefined undefined |
울산장차연은 “농성자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추궁을 하지 않으며, 본 건으로 형사 처벌 및 구속자에 대한 울산시 차원의 탄원서를 검찰 또는 법원에 각각 제출하며, 아울러 장차연은 이번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21일 울산시에 전달했다.
애초 내년 40억여 원의 증액을 요구했던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에 대해서는 울산장차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한 예산을 한 번에 20배 요구하는 것은 우리도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은 전국 평균 예산의 수준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울산장차연 김옥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장애인당사자들의 복지수준의 향상이며 이 문제를 위해 지금까지 투쟁해 왔으나 최근 울산시의 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동지들이 형사 처벌을 무더기로 받는 지금의 모습이 먼저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시와 울산장차연이 서로를 인정하고 다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나가겠다”면서 “이번 협상이 우리들의 입장후퇴가 아닌 현실적 한계를 반영한 것이며 동지들의 고통을 지켜 볼 수만은 없어 이렇게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태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자 울산장차연측은 투쟁 수위를 낮추고 있다. 21일자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16개 지부장들이 단식에 추가로 합류하려던 계획을 미뤘고, 22일 전국 장애인 부모들과 장애인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복을 입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한 계획도 유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박맹우 시장이 처음부터 대화를 피하려 한 것은 아니었으며, 투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일 뿐”이라며 “장애인 당사자라고 인정되는 장애인부모들이 협상을 요구해 우리시는 시장과의 면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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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태 기자 (pkt6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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