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무원 장애인 구타" 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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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무원 장애인 구타" 인권위 진정
장애인단체들 "박맹우 울산시장은 공식 사과하라"
CCTV 통해 폭행사실 확인…가해자 중징계도 요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0-13 1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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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울산시의회 민원실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울산시 공무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김정일 경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이 "CCTV에 폭행장면이 잡혔는데도 울산시와 경찰이 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며 박맹우 울산시장을 상대로 13일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의 진정을 도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장애인단체들은 13일 오후 2시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맹우 시장은 장애인 폭행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폭행 당사자와 이에 가담한 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새벽 2시 30분경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시장의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중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울산시의회 민원실에 들어갔다가 공무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중 한 공무원이 여성 장애인에게 반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에 대해 ''왜 반말을 하느냐''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 공무원은 너가 하니까 나도 한다, 우리가 너희 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다고 반말하며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를 발로 차서 쓰러뜨렸고, 이를 저지하려던 다른 여성 장애인 한명과 남성 장애인 한명에 대해서도 휠체어에서 끌어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다발성 좌상 및 뇌진탕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사태가 발각된 후에도 공무원들은 폭행 당사자의 도주를 도와줬고, 경찰을 대동해 CCTV에서 폭행 장면을 확인한 후에도 울산시청은 계속해서 폭행 공무원의 신원조차 밝히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배경은 울산시가 지난 2008년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약속한 활동보조 추가지원 확대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현실에 있다"며 "이번 폭력 사건에 대한 책임은 박맹우 울산시장에게 있다. 울산시청은 즉각 2008년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폭행 공무원의 신원을 밝히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울산시장이 장애인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우리가 고생하며 시위를 하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되려 우리 때문에 자기들이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이렇게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이 가진 잘못된 인식이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힘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를 짓밟고 있는 큰 흐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인권위가 이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해주기 바란다. 인권위가 똑바로 이 사건을 해결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오는 15일과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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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undefined▲김정일 경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이 "지난 9일 울산시청 공무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3일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 ⓒ에이블뉴스 undefined undefined |
김 위원장의 진정을 도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장애인단체들은 13일 오후 2시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맹우 시장은 장애인 폭행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폭행 당사자와 이에 가담한 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새벽 2시 30분경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시장의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중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울산시의회 민원실에 들어갔다가 공무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중 한 공무원이 여성 장애인에게 반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에 대해 ''왜 반말을 하느냐''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 공무원은 너가 하니까 나도 한다, 우리가 너희 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다고 반말하며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를 발로 차서 쓰러뜨렸고, 이를 저지하려던 다른 여성 장애인 한명과 남성 장애인 한명에 대해서도 휠체어에서 끌어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다발성 좌상 및 뇌진탕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사태가 발각된 후에도 공무원들은 폭행 당사자의 도주를 도와줬고, 경찰을 대동해 CCTV에서 폭행 장면을 확인한 후에도 울산시청은 계속해서 폭행 공무원의 신원조차 밝히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배경은 울산시가 지난 2008년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약속한 활동보조 추가지원 확대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현실에 있다"며 "이번 폭력 사건에 대한 책임은 박맹우 울산시장에게 있다. 울산시청은 즉각 2008년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폭행 공무원의 신원을 밝히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울산시장이 장애인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우리가 고생하며 시위를 하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되려 우리 때문에 자기들이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이렇게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이 가진 잘못된 인식이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힘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를 짓밟고 있는 큰 흐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인권위가 이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해주기 바란다. 인권위가 똑바로 이 사건을 해결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오는 15일과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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