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울산 도로서 농성..7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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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울산 도로서 농성..7명 연행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울산시에 장애인 복지예산과 관련한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농성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 회원 일부가 도심 도로를 점거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장차연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200여명은 15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시에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시청으로 이동했다. 이들 가운데 10여명이 시청 네거리 한가운데를 점거한 채 농성을 계속했고, 경찰은 주변을 지나는 차량 흐름을 통제한 채 오후 6시께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활동보조인과 시민단체 회원 등 7명이 연행돼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해산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장애인과 단체 회원 등 3명이 탈진하거나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장차연은 장애인 전수조사와 활동보조시간 보장, 예산 확보 등 2008년 시와 합의한 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8월 말부터 항의농성을 해 왔고, 최근에는 이 단체 관계자가 경찰에 구속되는 등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stnsb@yna.co.kr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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