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학급 교사 74.7%, 특수교육연수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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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균 의원, “특수교육연수과정 개선하라”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7-31 19:30:43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은 31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민생안정대책특별위원회 6차회의에서 일반학교 통합교사들이 특수교육 연수과정을 충실히 이수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특수교육관련통계 자료(2008년 4월 1일)에 따르면 일반학교 통합교육 교사 37,620명 중 특수교육 연수를 이수하지 않은 교사는 28,117명으로 전체의 7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본인도 장애인이지만 시각이나 청각장애 같은 타장애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물며 비장애인 교사가 장애아동을 얼마만큼 이해 할 수 있겠는가? 이는 장애인교육의 전문성이 떨어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전문화된 교육도 아니고 30시간이라는 최소한의 교육임에도 그마저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특수교육연수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연수계획을 늘리고 있는데, 규율 면에서 질이 떨어진다. 연수강화 정책을 별도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온라인 과정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통합교육을 하는 교사들의 기본적인 자질을 키워야 한다. 교과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원희 기자 ( jwh@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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