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대행진 장애인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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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대학로에서 모여 집회 후 시청으로 DPI 등 장총련 회원단체들도 인권위로 집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6-10 09:41:07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한 시민이 한미쇠고기 협정이 무효라고 적은 카드를 들고 촛불을 밝히고 있다. ⓒ노컷뉴스 6월항쟁 21주년을 맞은 10일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6.10 100만 촛불대행진''에 장애인들도 대거 동참한다. 장애인, 노동, 인권,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전국 조직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0일 오후 5시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100만 촛불 대행진 사전 한마당 행사를 치르고, 이후 본 행사에 결합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민중의 건강권과 검역 주권을 통째로 포기해버린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정책에 전면적으로 반대한다"고 100만 촛불대행진 동참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환경을 파괴하는 대운하 정책, 건강 보험을 비롯한 각종 공공영역의 민영화 획책, 경쟁력만을 강화하려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반대한다"며 "이러한 정책들을 민중들의 뜻에 반해 밀어붙이려 하는 이명박 정부의 전 국민적인 심판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한국DPI 회원을 주축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10일 오후 4시30분께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사전집회를 갖고, 이후 본 행사에 합류한다. 한국DPI 김대성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적인, 효율을 중시하는 정책기조라면 결국 복지와 장애인 정책의 축소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를 많이 갖고 있다"고 100만 촛불 대행진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 김 총장은 장애인차량 LPG 면세화 법안의 처리가 지난 2월과 5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사시키지 못해 고유가 시대에 장애인들이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당연히 참석해야한다. 지금까지 관심있게 지켜보면서도 제대로 동참하지 못했다. 한번은 참여해야하지 않느냐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6월 10일로 출범 다섯돌을 맞는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도 100만 촛불대행진에 동참한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회원들은 오후 5시 시청역 2호선 9번출구 엘리베이터 앞에서, 오후 7시부터는 시청역 1호선 덕수궁 앞 엘리베이터 출구 앞에서 집결한다. 소장섭 기자 ( sojjang@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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