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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 지원, 국가가 나서라” 道장애인부모회 ‘창원 북면 장애형제 사망’ 관련 기자회견 경남도장애인부모회가 15일 오전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창원 북면 차량폭발 장애형제 사망사건’과 관련, 장애인 가족의 국가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견은 지난해 10월12일 창원시 북면에서 A씨가 발달·지체장애아인 두 아들과 함께 차안에서 자살을 기도, 두 자녀는 숨지고 화상을 입은 A씨는 겨우 목숨을 건진 사건으로 A씨에 대한 16일 1차 심리를 앞두고 열려 주목됐다. 장애인부모회 회원 20여명은 이날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살을 생각하게 될 정도로 힘들게 살아간다”며 “그러나 장애인 가족에게는 10여만원의 장애아동 양육수당 외에는 전혀 지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애인 부모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국가는 장애인 부모교육과 가족상담, 가족심리치료 등 지원정책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A씨의 선처를 바라는 1만인 서명운동을 지난 10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벌이고 있으며 현재 1000여명이 동참했다. 최승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