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경찰에 겁먹고 엉엉우는 아들과 함께 차도에 쓰러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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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부모 3박 4일 텐트농성,“내가 죽어도...” |
“차별에 맞서야 우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현실” 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장애아의 서글픈 운명은?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7. 09.09. 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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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있은 장애민중대회 280여 참가자 중 절반은 장애학생 및 부모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이하 교육권연대) 소속인 이들은 대회 기간 내내 두께가 1cm도 되지 않는 파란 천막 안에서 생활해왔다.
대구, 부산, 충남, 강원 등 전국에서 바리바리 짐을 챙겨 3박 4일 노숙투쟁을 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윤종술 교육권연대 공동대표는 “우리 아이의 미래”라고 압축했다.
"다른 사람은 장애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희망이 없다고 말해요. 나중에 부모가 죽고 나면 아이들 시설에 보내야 하는데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요. 그래서 말입니다. 바로 그래서 엄마, 아빠가 이 자리에 모인 겁니다. 우리가 죽고 나서도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죠.”
교육부도, 기자마저 외면한 장애학생 부모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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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회 통과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시행령 ․ 시행규칙조차 현재 삐딱선을 따고 있다.
령과 규칙을 만드는데 교육인적자원부는 독단적인 행정조치를 고집할 뿐 장애교육주체들의 요구인 ‘민관공동기획단 구성’에 대해선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의 특수교육을 책임지는 특수교사 자격에 대해서도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받지 않은 실기교사에게 장애학생을 맡기는 ‘특수교육 임용 시험 기회’를 주어 장애학생 부모, 특수교육 학생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큰 반발을 싸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대안 마련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5일 오후 1시에 열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의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 역시 무시한 상태다.
장애학생 부모들을 무시한 것은 교육인적자원부만이 아니다. 중앙 일간지 모두 무시했다. 그 시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대회에 모두 몰려가 있었기 때문.
장애아 부모들의 일상적인 고통, 그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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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 텐트농성장의 하루는 빠르게 지나갔다. 이틀 내내 비가 내렸고, 미리 주문한 밥이 부족해 식판 하나로 자식과 함께 허기를 달래야 했다. 컵라면에 김밥을 먹는 축은 ‘잘 먹는 축’에 속했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일상 생활의 고통을 호소했다.
“자식에게 치료교육 하나라도 제대로 된 걸 받게 해주고 싶어요. 하지?script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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