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민중행동대회를 메운 사람들, 누구일까?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7. 09.06. 04:10 |
장애민중행동대회에는 어떤 사람들이 왔을까. 비에 젖은 옷과 땀 냄새, 해맑은 웃음이 좌우로 교차하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있던 사람을 바라보자.
차별없는 사회와 억압이 사라진 사회,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아래로부터의 투쟁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 믿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거리에서 쉽게 부딪힐 수 있는 얼굴은 결코 아니다. 강원도에서 오고, 경남에서 오고, 대구에서 왔다. 장애민중행동대회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사람일 수 있으며, 매일 보더라도 친근감이 넘쳐나는 사람들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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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기에겐 장애를 겪고 있는 누나가 있다. 어머니의 등뒤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중. 어머니가 장애학생 교육권리 쟁취를 위해 삭발투쟁을 했는데, 아들까지 삭발된(?) 상태다. ⓒ위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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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민들레 야간학교 학생이다. 지금 발가락으로 핸드폰을 쥐고 전화통화를 하는 중. 묘기가 아니라 일상생활이다. 참고로 이 학생은 올해 4월에 치뤄진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민들레 야간학교의 총무를 맡고 있는 아주 당찬 아가씨다. ⓒ위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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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시간이다. 밥이 모자란다는 주최측의 말에 모녀가 식판 하나로 밥을 나눠먹고 있다. 어머니는 속이 꽉찬 사람으로 보이고, 딸은 고분고분하면서도 똘똘해보인다. ⓒ위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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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자식이 밥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가보다. 딸이 밥 먹는 모습을 보면서 연신 웃음꽃이다. 어머니의 웃음에 딸은 밥 넘어갈 수가 없다. 함께 웃느랴. ⓒ위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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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애 대구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의 남편이 아내가 추워할까봐 가져온 이불을 덮어주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어제부터 몸살에 설사까지 겹쳐 몸 상태가 안 좋다. 그래서 남편이 만사 제껴두고 따라왔다. ⓒ위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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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의 박옥순 사무처장이 싱글벙글 장구를 치며 길놀이 중이다. 20년만에 채를 잡았다는데 솜씨가 보통 아니다. ?script s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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