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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가 부모 죽어도 살아갈 법 제정투쟁 시작! |
지적, 자폐성, 뇌병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라!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싸워서 진적이 없다”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7. 09.07. 1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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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이하 교육권연대) 주최로 ‘장애인 부모 결의대회’가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지적, 자폐성,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법률 제정 투쟁 선포를 겸한 이날 결의대회는 280여 참가자들의 열띤 큰 박수 속에서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도경만 교육권연대 집행위원장은 “지적, 자폐성, 뇌병변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 집단 중에서도 약자”라며 “그 인권 침해와 차별 상황이 매우 심각하지만 장애특성상 표현상의 어려움이나 자기 주장 기술상의 한계로 인해 인권침해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시설 생활 장애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에서 배재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는 현재 한국 사회의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주로 감면제도와 시설운영에만 주안점이 맞춰져 있어 지적, 자폐성,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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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발언을 맡은 김옥진 울산장애인 부모회 회장, 투쟁 발언을 이어 받은 김성림 충남장애인부모회 회장과 김혜미 서울장애인부모회 공동대표의 의견 또한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장애영유아와 성인 장애인, 노인 장애인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가 없다면서 ▲ 장애인의 2차 장애를 방지하고 그들의 사회적응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 및 의료재활 서비스 제공 ▲ 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 문화 ․ 여가 프로그램의 제공을 위한 평생교육서비스 제공 ▲ 지역사회 주거를 보장하기 위한 공동생활가정 등의 주거서비스 제공 ▲ 지역사회 참여와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직업재활 및 고용서비스 제공 ▲ 법적 ․ 행정적 권리를 지원하기 위한 후견인 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투쟁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류재욱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지하철 노동조합 교섭위원으로 활동하던 때 기억을 되살렸다.
“교섭에서 스크린도어를 만들자고 하니 사측에서 날더러 싱가포르에 가라고 면박을 주었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이동권 투쟁을 하니까, 스크린도어가 아니라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다.”
이어 “부모들은 장애아를 더 이상 죽이지 말자. 아이 키우는 게 힘들다고 자살하지도 말자. 아이를 길거리에 버리지도 말자. 교육권연대가 있지 않은가. 장애아의 국민권리 보장하라고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 모였고, 이 많은 우리의 요구사항은 장애를 겪는 사람이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률적 권리다. 몇 달이든 몇 년이 걸리든 법을 만들자. 지역에 내려가서 대안을 실천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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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투쟁발언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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