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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장애학생 교육정책 개선하라" (창원=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경남도장애인부모회는 17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남교육청의 장애인 교육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남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1만5천명으로 추정되는 데 비해 특수교육이 실제로 이뤄지는 대상은 4천여명에 불과하다"며 "경남의 장애인 교육은 학교 부족과 학급당 인원수 과밀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애 학생들이 교육 제도에서 존중되는 주체적 인간이자 이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살게 되길 바란다"며 "이들의 교육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경남도교육감을 만나 ▲ 경남교육청 내 특수교육 전담부서 설치 ▲ 특수교육 순회학급 강화 ▲ 특수교육 보조원 확대 배치 ▲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설치.운영 등 요구사항 13개를 전달했으며, 경남교육청은 이에 대해 조만간 협의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