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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274명 세종문화회관 앞 노숙농성
텐트 100여동 설치 예정…장애민중행동대회 돌입
“인간 이하의 삶 강요당한 장애인 현실 알리겠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7-09-05 18: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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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장애민중행동대회 출정식이 개최됐다. ⓒ에이블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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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며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장애민중의 피땀으로 일구어 온 투쟁과 장애민중의 피를 먹고 자라온 장애인권의 나무의 값진 열매인 장애민중의 생존권을 기필코 쟁취할 것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5일 오후 2시 ‘인권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애민중행동대회’의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 모인 장애인들은 오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며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전장연 박경석 집행위원장은 “지방에 사는 장애인들은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외출을 위해 1주일을 기다리는 장애인이 많다고 한다. 또한 우리의 투쟁으로 제도화 한 활동보조서비스에 대해 정부는 단 몇 시간만을 주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집행위원장은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비참한 삶의 현실이 시혜와 동정이란 말로 왜곡되고 치장되고 있는데 이러한 삶이 정말 행복해서 세계장애인대회라는 축제를 하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박 집행위원장은 “5만 여명의 장애인들은 수용시설에 갇혀 살며 인권을 유린당하며 살고 있고 공금을 횡령하는 사회복지시설들은 장애인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며 추앙을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3박 4일간의 노숙농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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