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
"전국의
장애인 부모들이 이사를 와 교육받고 싶은 경남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경남
장애인부모회(이하 부모회)가 자녀들의 교육권리 찾기 투쟁에 들어 갔다.
부모회는 30일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장애인 교육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도 내 13개 시·군에 특수학교가 없어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인근 시·군으로 버스로 등·하교 하고 1만여 명은 특수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모회는 △도교육청에 특수교육 전담부서 신설 및 특수교육 전공 교육전문직 확대 배치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안 마련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담당 인력 확대 배치 등의 수용을 촉구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전담과를 신설할 경우 타과를 폐지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 5월 특수교육법이 시행될 경우 시행령에 의거 특수교육 개선 조치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