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장애인부모회 "이미 관련법 국회 통과"
"''시행령 나오면 하겠다'' 도교육청서 계속 미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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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남권 8개 대학 특수교육 관련 학과 학생 300여 명이 경남도교육청 후문 앞에서 교육부 규탄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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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장애인부모회(회장 윤종술·이하 장애인부모회)가 경남도교육청이 장애인교육 관련 정책 제안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장애인부모회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30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하 장애인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5월 26일 시행된다"며 "이에 따라 장애인부모회에서는 도교육청에 소규모 특수학교 추가 신설 등을 비롯해 10여 가지의 정책 제안을 했으나 도교육청은 시행령이 만들어지면 그때가서 (논의)하자고 한다"고 반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내 13개 시·군에 특수학교가 없어 중증장애학생들이 먼 시·군으로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해야하는 현실이다"면서 "(장애학생도) 이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서 비장애 학생들과 똑같이 가까운 학교를 가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정상적으로 진학과정을 거쳐 보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부모회는 소규모 특수학교 신설과 함께 △특수교육 전담 부서 설치 등 도교육청 특수교육 관련 기구 확대 및 특수교육 전공 교육전문직 확대 배치 등 전담 인원 확대 △고등부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는 학교에 2년 정도 추가 교육을 받으면 취업할 수 있는 전공과 설치·운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월 장애인교육법이 통과돼 장애인부모회가 요구하는 사항을 갖출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으나 아직 시행령과 규칙이 나오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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