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요구 묵살시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위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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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교육주체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 열어 2천여명 참석, 교육부의 독단적인 장애인교육법 시행 비판
장애인교육법 시행을 둘러싼 장애인 교육주체들과 교육부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애인교육주체 요구안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주최측인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와 한국특수교육과학생총연합회(이하 한특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관계자들과 이들과 연대한 장애인단체 활동가들과 초·중등예비교사들, 장애인 학부모 등의 교육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에서 온 2천 여명의 참가자들이 마로니에 공원을 메운 가운데 참가자들은 장애인 교육주체들을 외면한 채 독단적으로 장애인교육법을 시행하려고 하는 교육부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장애 학생들의 권리 위해서라면 수천 번이라도 삭발하겠다" 한특련 남수현 의장은 "전경들의 방패에 깔려가면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교육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던 사람들이 여기 다시 모였다"고 말했다. 남 의장이 발언 때마다 울먹였던 것을 의식한 듯 "오늘은 울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괜찮아"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남 의장은 "오늘 10명의 학우들과 함께 삭발을 한다. 개의치 않는다. 장애 학생들의 권리를 살릴 수만 있다면 수천 번이라도 삭발을 하고 수만 방울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번 전경의 폭력에 대한 인권위 진정에 대해 물어보자 남수현 의장은 "아직 오지 않았다.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삭발을 앞둔 심정을 물어보자 담담하게 "될 수만 있다면 계속 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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