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사 노숙농성, 경찰 방패에 찍히고, 강제 연행! [위드뉴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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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혀 들어가더라도 다시 나와서 싸울 겁니다"
“다 잡혀 들어가더라도 다시 나와서 싸울 겁니다. 경찰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간에 말입니다. 우리는 결코 굴하지 않을 거예요.”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분노하고 말았다. 강제연행하고, 방패로 찍고, ‘X새끼야’ 욕을 하는 경찰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 정부가 뭐래도 ‘특수교육은 살아있다’ 9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있은 ''''장애인 교육 주체 요구안 쟁취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 이후 4백여 충청, 전남지역 특수교육과 학생들과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이하 교육권연대)는 청사 후문 인도에 앉아 노숙 농성을 진행했다. 이어 6시 30분부터 교육인적자원부 규탄 문화제가 시작되었다. 극동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의 몸짓 율동이 있었고, 각 대학 학회장이 나와 ‘미래의 제자’가 될 장애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하는 시간이 있었다. 어제로 13일째 천막농성을 하는데도 불구,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고, 협상하자고 불러놓고 “학생들이 원하는 게 뭐냐?”며 “교육부의 입장이 이러니 학생들이 이해하고 받아줘야 한다”는 일방적 강요에 이젠 지쳐버린 탓이다. 행동만이 특수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믿은 학생들은 ‘특수교육은 살아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던 오후 10시경, 드디어 경찰이 무장을 하고 나타났다. 경찰들 방패로 찍고, 강제연행
“집회를 하면 법대로 하겠다”고 외치는 경찰과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학생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경찰의 위장전술에 당하고 말았다. 고위급 경찰 관계자가 나타나 교육권연대의 윤종술 공동대표에게 협상을 하자고 제의한 것. “잠깐 나와서 이야기 나누자” 윤 대표가 경찰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며, 농성 대열 밖으로 빠져 나오자 그 자리에서 ‘체포’되고 말았다. 같은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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