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법을 동원해 교육부의 횡포를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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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28일 약식 기자회견 가져
교육부의 일방적인 장애인교육법 집행에 항의하며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날 3천 여명이 광화문 열린광장을 메웠던 것과는 달리 이 날 기자회견은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약 30여 명이 모여 간단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교육부에 전했다. 교육부의 일방적인 교육법 집행을 막겠다고 각오를 다져 참가자들은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시로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의 일방적인 교육법 집행을 막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장애인부모회 박인용 사무국장은 "장애인 자식을 1박 2일 수학여행에 보내기 위해 수많은 면담을 거쳐야 했다. 그 어려움은 여러분들도 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실기교사에게 특수교사 자격을 주면서 교육부는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법을 집행하고 있다"며 장애인 부모와 교육자들을 무시하는 교육부의 일방적인 행동을 비판했다. 학생대표들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전날 면담에서도 초안이 마련된 이후에 다시 논의하겠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내놓을 뿐, 공동 제정 의사를 보이지 않은 교육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했다. 또한 천막농성의 지속과 함께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각오도 아울러 밝혔다. 교육부는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치료교육 후속조치 등을 일방적으로 강행, 장애인교육법의 주체가 되어야 할 장애인 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27일 면담에서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 장애인 교육 주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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