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아이들의 세상을 바꾸는 힘! 부모의 힘!

        활동소식

        > 커뮤니티 > 활동소식

        휠체어장애인 출입금지 아파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85회 작성일 07-05-30 10:48

        본문

        ''이상한 아파트’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출입금지?
        대구시 B아파트, 보기 싫다는 이유로 장애인 출입거부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7. 05.29. 12:50


        대구시 脈(맥)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맥서구센터)에 근무 중인 김OO(남, 39세)씨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1급 장애인이다.

        김씨는 지난 9일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B아파트 단지를 지나다 관리소장에게 “이제부터 단지 안에 들어오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 김씨는 납득할 수 없어 항의했지만, 관리소장은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김씨를 설득했다.

        이에 당사자인 김씨와 맥서구센터 회원들은 김씨의 출입을 금지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21일 B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다시 방문하고, 관리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전동휠체어는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

        면담시 관리소장은 B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의 입장을 전달했다. 첫 번째 이유는 “전동휠체어 장애인들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기 싫고,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는 것이다.

        7573-0.jpg
        B아파트 주민들은 전동휠체어가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 ⓒ위드뉴스 사진자료

        두 번째 이유는 “전동휠체어 장애인들이 야간에 출입을 하면, 차량이나 아동과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당시 관리소장은 “이는 주민의 의견이기 때문에 관리소는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김씨에 따르면, 아파트 동 대표들로부터 “장애인은 3명까지만 출입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위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비장애인은 되고, 장애인은 안 된다니,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도 없는데 어이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장애인은 3명만 다니라니.. 기가 막힌다”

        김씨는 “장애인은 3명까지만 다니라는 말은 정말 기가 막힌다. 비장애인들은 외출할 때 사람 수를 정하고 돌아다니나? 대체 무슨 권한으로 장애인의 머릿수를 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건 모든 장애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B아파트의 입장과 관련해 맥서구센터는 “B아파트는 외부차량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나 출입을 개방한 상황”이라며 “출입을 제한하려 한다면 아파트 주민 아닌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다. 단지, 장애인이란 이유로 출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억지”라고 밝혔다.

        이어 센터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B아파트가 좋아서 출입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아파트 밖으로 나 있는 길이 가파른 언덕이라 많이 돌아가야 한다. 언덕을 넘다보면 위험하고, 배터리 소모가 심해 안전을 위해 출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