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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뉴스]특수교육법 통과되던 날, 국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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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07-05-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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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아 부모들 국회로 모여 축하연 개최

        ‘웃고, 울고, 기뻐하고’…“이제 다시 시작”

         

        “너무 좋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난다던데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오늘 통과된 법이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초석이 되어 조금씩 가꿔나가 완전한 모습을 갖췄으면 한다. 지금처럼 부모님의 힘을 합하면 할 수 있다. 오늘은 끝이 아닌 시작의 날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안 제정 현장을 지켜본 마포장애인참교육부모회 소속 장애아부모 선진희씨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안이 통과되자 국회 1층 로비에 모여 있던 50여명의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장애아부모들의 환성이 터졌다. 장애아부모들은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전화와 문자로 법안의 통과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본회의장에서 방청을 마치고 내려오는 장애아부모들 역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박수를 치며 법안 통과를 축하했다. 방청을 마치고 나오던 사천장애인부모회 최준기 대표는 두 손을 번쩍 들고 힘껏 만세를 외쳤다.

        오후 3시 30분경부터 국회의사당 본관 앞뜰에서는 간단한 축하연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 나경원 의원, 이주호 의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참석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안 통과의 축하인사를 전했다. 특히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법안의 애프터서비스까지 확실히 하겠다”고 말해 장애아부모님들의 열띤 환성을 받았다.

        이날 축하연에 참석한 장애아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안은 부모가 싸워 이룬 것이며 법안의 제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한 ‘30여일이 넘는 단식을 해 온 단식자들과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져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광명시 특수학급부모회 이연숙 회장은 “감개무량하다. 너무 기뻐 방방곳곳에서 뛰어다니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교육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 승리감을 안고 필요한 제도들을 쟁취해 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장애인부모회 구복순 부회장은 “TV로 보는데 눈물이 났다. 우리가 해냈다는 사실에 가슴이 너무도 벅차다. 우리의 목소리에 관심과 귀 기울여 줘 고맙고 식구들에게도 고맙고 자부심을 느낀다. 내 자식과 나 그리고 우리가족이 교육에 대해 새로 태어난 날”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애인부모회 유인숙 장애아부모는 “고생이 헛되지 않게 되서 좋다. 아이를 유치원에서 받아주지 않고 또 학교에 가서도 말썽부리거나 또래 친구들에게 맞지 않을까 복도에서 서성인지 2년이다. 아이를 키우기까지 많은 거절에 가슴이 아팠으나 이젠 그 가슴 아픔을 안 해도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법안의 통과를 위해 30여일이 넘는 단식농성을 한 윤종술 공동대표는 “법안 통과 시 그동안 아이들의 교육의 권리를 찾아준다는 이유로 소홀했던 우리 아이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며 “기본권리를 당사자와 교육주체가 찾은 4월 30일은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다. 지난 4년간의 피로가 확 씻겨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통합부모회 류재욱 회장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것 별로 없었는데 이 법의 제정으로 아이의 교육지원을 해 줄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법․제도에 관련해 앞장서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참았던 울음을 터트린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실의 이원영 보좌관. ⓒ에이블뉴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실 이원영 보좌관은 “이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을 때 솔직히 울었다. 아직도 마음이 떨리며 이제 꿈인지 생시인지 믿겨지지 않는다. 어려운 과정을 뚫어가며 수고하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김기룡 사무국장은 “장애인교육주체가 만든 법이니 법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기에 마음이 조금 무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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