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뉴스]프로그램부족, 내 새끼 갈 곳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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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투쟁연대의 요구안에 대해 대구광역시는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만 한 달이 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검토는 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장애아동 갈 곳 없는데, 시는 자아자찬만 해 치료 서비스와 관련해, 대구광역시는 시에서 치료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잘하고 있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도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이마저도 오랜 대기시간을 거쳐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치료비에 몇 십만원에서부터 몇 백만원까지 한 달 교육비로 지출합니다. 당장 치료 서비스가 절실한 아이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늘 걱정을 달고 사는 것이 부모들입니다. 한 달 동안 이야기 했는데,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뿐이니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늘 이렇게 집회를 하고 언성을 높여야 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대구시청이 왜 있는 것입니까! 이렇게 우리가 농성을 하고, 집회를 하고, 전경들을 밀어내고서라고 들어가서 이야기하려는 것들이 얼토당토한 요구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전경을 동원해서 밀어내기만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분명 구린 것이 있으니 그렇겠죠. 장애인 차별을 방치하고, 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구린 점이 있기 때문에 전경까지 동원해 민원신청도 못하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또 흥분을 하게 되네요. 우리의 힘을 모아 대구광역시가 그렇게 숨기고 회피하는 것들을 밝혀내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싸웁시다. 그냥 대구광역시가 하도록 집에서 기다리고 참을 것이 아니라 이제 제대로 하라고 욕도 하고 화도 냅시다. 이훈희 기자 bara@withnews.com 이훈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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