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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뉴스]"우리아이 교육받을 수 있다면 투신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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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04회 작성일 07-04-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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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교육권연대 단식농성..지난 2일로 8일째 접어들어

         

        2004년, 2006년에 이어 올해로 3번째 진행되는 장애아 부모들의 단식농성. 지난 3월 29일 열린 교육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특수교육진흥법 전부 개정안이 상정되기를 그토록 바랐건만, 이런 바람이 무색하게 교육위는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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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아 부모들의 단식농성장인 국가인권위원회 7층 배움터. ⓒ위드뉴스

        장애아 부모들의 단식농성은 지난 2일로 8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농성장에서 만난 부모들의 얼굴은 무척 수척해 보였다. 하지만 수척해진 얼굴 사이로 드러나는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에 대한 결의는 그 무엇보다 확고했다.

        현재 무기한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세 명이다.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 최준기씨와 윤종술씨 그리고 특수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특수교육위원회 도경만 특수교육위원장 이렇게 셋이다.

        다른 장애아 부모들은 릴레이 형태로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인권위에서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싶어도 가정엔 돌봐야 할 아이가 있기 때문에 집을 비울 수가 없다. 특히, 어머니들의 경우 집을 비우는 게 더 녹록지 않다.

        “우리가 월급을 올려 달라하는 것도 아니고...”

        경남 사천에서 올라온 최준기씨는 발달장애 2급의 자녀를 둔 아버지다. 하던 사업마저 접고 서울에 올라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최씨는 지금 온 몸에 석유를 뿌리고 단식 농성장인 국가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터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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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한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최준기씨, 윤종술 공동대표, 도경만 특수교육위원장(왼쪽부터) ⓒ위드뉴스

        최씨는 “3월 29일 교육위가 파행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권위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장애인교육지원법이 제정될 수만 있다면 투신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직장생활하며 월급을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장애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가정의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올라와 있다”면서 “국회는 처절하게 단식 하고 있는 부모들의 심정은 모르고 당리당락에 의해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특수학급이 없다. 현실적으로 정신지체, 발달장애 아이들은 특수학급이 없으면 수업 받기 힘들다”며 “4월 안에 장애인교육지원법이 제정돼 두 번 다시 단식투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4월 국회서 특수교육진흥법 전부 개정안 상정돼야 양 법안 논의

        지난 2004년 감행한 단식 후유증으로 인해 현재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장애인교육권연대 윤종술 공동대표는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20분마다 사탕을 먹고 있다. 혈당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한다. 지금 그의 혈당은 46.

        이런 상태에서도 그는 4월 임시국회에서 특수교육진흥법 전부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수교육진흥법 전부 개정안이 상정되어야 장애인교육지원법과 특수교육진흥법 전부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서 장애인교육지원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그렇게 될 경우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되는데, 6월엔 대통령 선거로 인해 민생법안은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지난 2일 협상 종료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국가와 시민들의 초점은 모두 한미 FTA로 쏠리고 있다”면서 “미국에 퍼주기식 협상에 불과했던 한미 FTA로 인해 민생법안들은 전혀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는 장애인교육지원법 갖고 단식하지 않고 싶다”

        윤 대표는 국회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지난 2006년 발의된 법을 단 한 번도 논의하지 않은 채 사?script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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